JIBS ‘언론 사유화’ 재조명…제주언노협 “저지 투쟁 전개”

고칼의 음성으로 듣는 성명 전문 jibs20190826.m4a

자사 대주주의 사업체를 홍보하는 리포트를 메인뉴스에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가 예고된 JIBS 사태에 대해 지역언론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적으로 굳어진 언론 사유화에 대해 지역 언론인들이 본격적인 저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제주언노협, 의장 이인)는 26일 ‘방송사유화 시도 JIBS 경영진 규탄한다, 사주로부터의 언론독립 투쟁 전개할 것’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JIBS에서 벌어진 방송사유화 시도를 규탄하며 사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제주언노협의 가장 소중한 가치로 정해 제주 언론 전반으로 사유화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앞선 JIBS는 지난 3월 자사 회장이자 대주주인 신언식씨의 사업체 개장 소식을 홍보성 뉴스로 전해 이 달 초 방송통신심의위 소위원회에서 관계자 징계를 의결받은 바 있는데요. 방심위 소위는 “방송 편성권을 남용해 관계 업체를 노골적으로 홍보한 것”이라고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주언노협은 “꼬리자리기와 침묵으로 일관하는 JIBS 경영진과 대주주의 행태는 낯뜨거움의 연속”이라며 “대주주인 신언식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JIBS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회사 경영진은 방송사유화 시도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즉각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더 나가 이들은 “언론사유화 사태는 JIBS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분명히 밝혀둔다”며 “사주로부터의 언론독립, 자본으로부터의 언론독립을 제1 가치로 정해 언론 사유화 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다. 방송과 신문을 제주도민의 품에 돌려놓기 위한 제주 언노협의 투쟁은 이제 시작됐음을 천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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