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D-6 마지막 여론조사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4월 9일)

2020년 4월 9일 목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로 제21대 총선이 정확히 6일 남았습니다. 제주일보로 시작합니다. 후보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서귀포시 다루고 있습니다.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인데요.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고 합니다. 위 후보는 모두 국민에게 즉시 지급을, 강 후보는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집중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강 후보는 이 밖에도 위 후보의 의정보고서를 문제 삼았습니다. 서귀포시가 응모해 선정된 중앙부처 사업들이 위 후보의 실적으로 포장돼고 있었다고 지적했고요. 이에 대해 위 후보는 해당 사업을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잘 되도록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네요.

토론회 내용 계속 살펴봅니다. 역시 지역의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위성곤 후보는 ‘천천히 가자’, 강경필 후보는 ‘빨리 가자’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도 서로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토론회에서도 이어갔네요.


한라일보는 오늘 톱기사로 부동층 표심 공략을 위한 캠프별 고민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거구별로 15% 안팎이 부동층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가는 민주당 후보들은 네거티브 등 돌발 변수 관리에 신경 쓰는 표정이고,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이른바 ‘샤이 보수’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이라는군요.

유권자들의 목소리 전하는 기획기사입니다. 1차 산업 분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뜬금없이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장 인터뷰가 실린 것 같습니다. 어민들의 인터뷰 섭외를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업무를 관장하는 최고위직 공무원의 발언을 1차 산업 분야 유권자의 목소리라고 소개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의문이네요. 그러다보니 기사 내용이 결과적으로 제도개선을 통해 제주도에 권한을 이양해달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신항만 건설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게 됐습니다.

후보들의 유세 현장 지면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갑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엊그제 미래통합당 지지선언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노총의 또 다른 조합원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하고요.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석고대죄 큰 절 퍼포먼스를 이어갔습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4·3 특별법 개정을 약속했고,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민원 해소를 위한 지역보좌관제도 도입을 제시했습니다.

제주시을 보죠. 민주당 오영훈 후보 역시 한국노총과 협약식을 맺었고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오 후보의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네요. 너무 그냥 막 던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는 신시가지 집중유세를 벌였고,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제주신보 차례입니다. 브리핑이 소개해 드리는 4개 일간지 가운데 오늘의 핵심이 될 것 같은데요. 제주신보가 어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여론조사 인용을 제외하고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늘부터는 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데요. 선거구별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제주시갑은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43.9%,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29.1%, 무소속 박희수 7.3%, 정의당 고병수 7.1%가 각각 나왔고요. 제주시을 민주당 오영훈 후보 54.1%, 미래통합당 부상일 33.4%, 민중당 강은주 2.9% 순입니다. 서귀포시 역시 민주당 위성곤 54.8%, 미래통합당 강경필 34.2%로 도내 3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이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중반대에 머물던 제주시갑 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는데요. 그에 반해 미통당 장성철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 조차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 후보들이 분열된 상황도 아닌 것을 감안해보면(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장 후보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모두 끌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에도 그렇게 말 많고 탈 많던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도 36%의 지지율을 가져갔거든요. 물론 최종 개표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번 선거 최종 결과에서 30% 중반의 지지율을 얻지 못한다면 장 후보는 정치적으로 재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이번 여론조사로 선거일에는 이른바 보수쪽 숨은 표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한편, 이 지면에는 없습니다만. 선거 초반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던 무소속 박희수 후보도 한 자리로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요, 정의당 고병수 후보 역시 공을 들이는 것에 비해 지지율이 너무 짜게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0분 브리핑이 오늘 인용한 여론조사는, 제주신보 등 언론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내 3개 선거구에서 지난 6일과 7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임의전화번호 걸기와 무선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5%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민일보입니다. 어제 발표된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 내용 톱기사로 다루고 있네요. 옆에 박스 기사로 총선 파워 인터뷰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제민일보가 총선 후보별 핵심 공약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면 하나를 털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라온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하는데요. 제1공약만 말씀드리자면요. 제주시갑 민주당 송재호 ‘코로나19 제주 경제위기 극복’, 미래통합당 장성철 ‘정례적인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장 마련’, 정의당 고병수 ‘코로나19 대책 마련’, 우리공화당 문대탄 ‘탑동신항 우선 추진’, 무소속 박희수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완전 개정’ 무소속 현용식 ‘보물 제주, 제주도의 1등 도시 만들겠다’ 이렇습니다.

제주시을 민주당 오영훈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제주’, 미래통합당 부상일 ‘국회의원 소환제’, 민중당 강은주 ‘노동존중 사회 실현’,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매월 150만원 국민배당금 평생 지급’, 한나라당 차주홍 ‘남한과 북한의 성공적 통일’ 이런 내용 담고 있군요.

마지막 서귀포시 볼까요. 민주당 위성곤 ‘지역 공공의료 개선’, 미래통합당 강경필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매월 150만원 국민배당급 지급’을 자신의 넘버원 공약으로 각각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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