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지난 4일 오등봉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조건부 통과 시켰습니다. 이에 도내 환경단체가 보완 요구 2주 만에 열린 재심의 자체가 졸속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해당 소식을 도내 언론들이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4개 일간지 가운데 <제민일보>와 <뉴제주일보>가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긍정적인 제목으로 심의 결과를 전한 반면, <한라일보>는 심의 결과와 반발의 목소리를 제목에 함께 담아 냈습니다. <제주일보>는 더 나가 제주 지역 아파트 시장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나섰습니다.
방송은 모두 심의 당일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 예전 오등봉공원 특혜의혹에 대해 집중보도한 바 있는 <JIBS>를 비롯해 <제주MBC>와 <KBS제주>가 졸속 심의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일간지]
▲ 한라일보(3면톱)
– 제목 : 오등봉공원 사업 속도… 졸속 심의 비판도
– 주요 내용 :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보완요구 이후 2주만에 재심의가 열리는 등 ‘졸속 심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등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훼손 우려 등의 비판이 지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일보(1면톱, 3면 박스)
– 제목 : 제주시 동지역 5000세대 아파트 공급…주택시장에 메가톤급 이슈로
– 주요 내용 : 향후 3~4년 내 제주시 동지역에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에 메가톤급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 제목 : 오등동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 ‘탄력’
– 주요 내용 : 제주시 오등동 일대에 1432세대(지상 14층·지하 3층) 아파트가 건립되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 제민일보(2면 사이드)
– 제목 :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속도
– 주요 내용 :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개발 사업 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재수 끝에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 뉴제주일보(3면톱)
– 제목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개발 속도
– 주요 내용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도시계획위 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송]
▲ JIBS(리포트)
– 제목 : 오등봉공원 속도전.. 하나마나 심의 우려
– 주요 내용 :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던 오등봉공원 도시계획심의가 2주만에 결과가 뒤집히며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첫 관문을 넘은 사업은 앞으로 더욱 속도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심의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MBC(리포트)
– 제목 : 오등봉 민간특례 첫 관문 통과..”졸속심사”
– 주요 내용 :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민간특례 사업인 오등봉공원 사업이 첫 관문인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지 불과 2주만에 심의를 통과하면서 졸속 심의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KBS제주
– 제목 : 제주 오등봉공원 도시계획위 ‘조건부 통과’…“졸속 심의”
– 주요 내용 : 앞서 한차례 제동이 걸렸던 제주시 오등봉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와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보완요구 2주 만에 심의가 열리며 제대된 검토 없이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신문]
▲ 미디어제주
– 제목 :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 주요 내용 :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심의 때는 비공원 시설 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으나, 2주만에 다시 심의한 끝에 조건부 수용을 결정했다. 오등봉공원 조성계획은 지난달 28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도시계획위 심의까지 통과,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 제주의소리
– 제목 : 제주시 핵심 녹지축 아파트로 사라지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첫 관문 통과
– 주요 내용 : 제주시 중심 녹지대인 오등봉 공원 일대에 14층 높이의 1400여세대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이 첫 단추를 통과했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4일 오전 제19차 회의를 열고 도시관리계획(오등봉공원조성계획: 비공원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