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제주 코로나19 확진 이틀째 두자릿수…변이 바이러스 확산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26일(수) 오전 7:30~7:50


[MC] 뉴스로 제주의 아침을 활짝 여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의 고재일 기자 전화로 만나보겠는데요. 오늘도 코로나 속보로 시작해 보죠.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어제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모두 9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7명 가운데 16명은 제주도민이고, 1명은 관광객인데요. 7명은 도내 감염, 즉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요. 2명이 수도권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다른 지역을 다녀온 도민이고, 그리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명 등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MC] 어제 새로운 감염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고 소개해 주셨거든요. 관련된 확산세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고재일] 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920번 확진자로 시작된 연쇄 감염 케이스가 모두 18명으로 늘어난 셈인데요. 여기에다 확진자가 다녀간 법환동 마을회관과 관련해 지금 4백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부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제주도가 공개한 동선 정보에 따르면 한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서귀포시 동홍동의 현대목욕탕을 다녀갔고요. 또한 서귀포시 대륜동의 제주궁전 음식점에서 진행된 결혼식 피로연에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머물렀다고 합니다. 

[MC]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대에 해당 시설을 방문한 도민들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으셔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이 달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예전보다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고재일] 맞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30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29명,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1명입니다. 모두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종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학 운동부와 관련한 집단사례에서 2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요, 나머지 10명은 제주 입도객이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개별 사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C] 운동부 감염은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속히 확산되지 않았습니까? 다시 학교 현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고재일] 전면 등교수업으로 전환한지 하루 만에 확산세가 시작되면서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모두 유치원 4곳, 초중고교 등 13개 학교가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부분 또는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요. 스무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자가격리나 의심증상 등으로 등교중지된 학생이 1천2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MC] 일반 뉴스로 넘어가보죠. 삼다수 물류 배송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고 있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현재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의 도외 지역 물류와 관련해 한 대기업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제주지역 해운업체들이 해당 기업이 적정한 해상운임을 지급하지 않는 이른바 ‘단가 후려치기’를 하고 있다며 개선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제주연안해운화물협동조합의 어제 주장에 따르면, 물류를 맡고 있는 대기업이 용역상 해상운임인 1㎏당 30원에 미치지 못하는 12원을 지급하는 것도 모자라서 야적장 사용료와 차광막 제작비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합은 “약속한 지역상생방안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지만 이번 입찰 평가에서 감점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제주도와 도의회의 강력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MC] 물론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어봐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 수 있겠습니다만,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개발공사 입장도 궁금한데요?

[고재일] 제주개발공사 측은 외부 전문가 등에 의뢰해 입찰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라며 최저가 방식이 아니라, 평가 결과를 합산한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만큼 공정성 측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조합이 주장하는 단가 후려치기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을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문제가 있다면 협상과정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C] 알겠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제주대학교 입구 버스 교통사고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지난 달 6일 오후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62명의 사상자를 낸 버스 연쇄 추돌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사고 초기만 하더라도 브레이크 파열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경찰이 어제 공개한 국과수 제주출장소의 감정 결과 회신 내용에 따르면 브레이크 결함은 없었고, 차량 속도도 시속 60km 중반으로 사고 구간의 제한 속도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MC] 그렇다면 경찰은 무엇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까?

[고재일] 현재까지 나온 바를 종합하면요, 경찰은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평소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고 트럭은 일반적인 유압 브레이크가 아닌 공기 브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발생하는 압축 공기로 제동력을 얻어야 하지만,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량이 가속페달보다 브레이크를 상대적으로 많이 조작해, 충분한 압축공기를 채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감정 결과를 조만간 검찰에 전달할 예정인데요.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기소됐습니다. 


[MC] 한 가지 소식 더 살펴보죠.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택배 물건을 보낼 때 택비배의 일부를 지원해준다고 하는데…이 제도를 모르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고재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도외에 택배로 보내는 경우 건당 2천5백원의 택배비용을 연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인당 연 최대 20건, 즉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택배전표와 구매 영수증을 첨부해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적합 여부를 거친 후 신청자의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고 합니다. 다만, 대기업이나 소셜커머스 업체,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경제통상진흥원이 최근 택배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하는데요.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고 기존에 간혹 발생했던 계좌번호 오류와 누락 문제도 수정했는데요. 시스템 내에서 신청 건수와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요. 카카오톡을 통한 문의사항 상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MC] 주변에 보면 감귤이나 갈치 등 제주 특산품을 다른 지역 지인께 보내는 도민들 많으시더라고요. 좋은 제도 잘 활용하시고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죠. 뉴스 브리핑,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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