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차기 도지사 후보군은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6월 1일(화) 오전 7:30~7:50

[MC] 도내 각종 소식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로 만나 보겠는데요. 코로나 속보는 잠시 후에 다뤄보기로 하고 오늘은 정치 얘기부터 준비하셨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오늘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딱 1년 남았습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데요. 유권자들은 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과 비례대표 도의원, 지금은 시행 여부가 다소 불투명한 교육의원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현직인 원희룡 도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당과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시작으로 두 개의 큰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도내 정가는 조직 구성과 선거 기획 등 일찌감치 대선과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요즘 도민들 모이면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곤 하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으로 지난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로 나온 문대림 JDC 이사장과 제주시을 국회의원인 오영훈 도당위원장, 서귀포시 지역구인 위성곤 국회의원이 움직임이 활발한 것 같고요.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태석 도의원과 제주시 한림읍이 지역구인 3선 박원철 도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제주시갑의 송재호 국회의원은 지금은 의정활동에 전념할 시기라며 조금 관망하는 모양새인데요. 공직선거법 재판과 대선 결과 등에 따라 운신의 폭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MC] 얼핏 이름만 들어봐도 다시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구나 느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야당에서는 어떤 인물이 거론되고 있습니까?

[고재일] 국민의힘에서는 사실 지금 두드러지는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도지사 선거보다 국회의원 선거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고요. 고영권 정무부지사와 안동우 제주시장 정도의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당사자들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인 캠코의 문성유 사장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진보 정당은 정의당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과 고은실 도의원의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요. 제2공항 반대 운동을 이끈 박찬식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임대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한 제3섹터에서 도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들 간의 단일화 여부는 내년 도지사 선거의 구도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C] 도지사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감 선거죠. 3선 도전을 포기한 원희룡 도지사와는 달리 이석문 교육감은 재도전이 예상되고 있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지난 교육행정질문 당시 이석문 교육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교육감 3선 도전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8년과 2014년 교육감 후보로 고배를 마신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교육청 교육국장이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부공남 교육의원을 비롯해 김장영, 김창식 교육의원도 도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 역시 현직에 맞선 후보군들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런가 하면 도의원 선거 역시 현재까지 4명이 불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해당 선거구에서의 공천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아까 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김태석 전 의장과 박원철 도의원의 선거구인 제주시 노형동과 한림읍 외에도, 좌남수 의장의 지역구인 한경·추자면, 안창남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의 지역구인 삼양·봉개동 등이 대상입니다. 아무래도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해당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현역 의원간의 당내 경선 또는 본선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C] 이제 1년 밖에 안 남았습니다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도 있듯, 앞으로 여러 변수가 있겠죠?

[고재일] 그렇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변수는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대통령 취임 한 달 후 치러질 지방선거인 만큼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 결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새롭게 출범한 정부를 향해서는 초기에 힘을 실어주자는 경향성이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제주는 전통적으로 도지사 선거에서 인물론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해온 만큼 이들 변수가 어떻게 결함이 되어 표심으로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이 밖에도 현역 국회의원이 도지사선거에 뛰어들 경우 사퇴 시기에 따라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내년 선거는 정치적 빅이벤트를 예고하게 될 전망입니다. 


[MC] 다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소식 살펴보죠. 확진자 숫자가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죠?

[고재일] 그렇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총 1천3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7명 모두 제주도민인데요. 3명은 지역 확진자 접촉자이고요. 1명은 해외 입국자, 그리고 3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면세점 감염자가 2명이 추가됐습니다. 제주는 지금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일상 속 감염이 이어져 하루 최소 1명에서 최대 26명까지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는 상황이라 안심은 금물인데요.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의 91.7%인 290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인 반면, 26명만이 외국인 등 타 지역 거주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C]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접종은 큰 혼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고재일]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31일 0시 기준으로 59명이 예방접종을 맞았는데요. 제주지역 전체 인구수 67만 4천635명 대비 1차 완료자는 10.1%, 2차 완료자는 4.7%를 보였습니다. 접종 대상 목표 인원 40만 2,580명과 비교할 때 1차는 16.9% 2차는 6.7%를 달성한 숫자입니다. 


[MC] 봉개동 주민들의 반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당장의 급한 불은 수습이 됐다고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음식물쓰레기 악취 저감 대책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주 회의에서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제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악취 저감을 위한 건조 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시범가동 후 악취 저감 효과를 확인해 반입 금지 조치를 결정하겠다는 것인데요. 건조 설비의 성능이 쓰레기 대란의 확산 여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MC] 행정의 땜질식 대책이 주민들의 불신을 키운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건조 설비가 제대로 가동한다 하더라도 임시 조치이니 만큼 언제든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어 보이는데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지난 방송에서도 전해 드린 것처럼 봉개동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의 사용기한이 오는 10월말로 만료되는데 반해, 대체시설인 서귀포시 색달동의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의 가동이 빨라야 오는 2023년 5월로 2년 이상 남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주민대책위와 제주도, 제주시의 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사용기한 연장 협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민대책위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사용기한에 맞춰 폐쇄하겠다는 건데요. 행정당국은 주민대책위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사용기한 연장을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C]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죠. 뉴스 브리핑,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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