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박용진 “제2공항 추진” 홍준표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8월 31일(화) 오전 7:30~7:50


[MC] 도내 각종 뉴스를 살펴 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도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하 는데요. 먼저 코로나19 속보부터 살펴볼까요?

[고재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그제(29일) 12명에 이어, 어제(30일) 오후 5시 현재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6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2명은 어제 방송에서 소개해 드린 이후 변동 사항이 없고요. 어제 신규 확진자 9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6명, 다른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방문한 사례가 1명,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2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5일 64명까지 급증했던 도내 일일 확진자는 25일까지 30명 안팎을 유지하다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28일부터 10명대로 줄었는데요. 일단 오늘 오전 11시 최종 확진자 발표까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만,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지난 9일 7명 이후 21일 만에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는 셈입니다. 


[MC]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출범했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결국 도의원을 3명 늘리는 권고안을 내놨다고요?

[고재일]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결국 도의원 정수를 현행 43명에서 3명을 더 늘려 46명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권고안으로 채택했습니다. 전에 방송을 통해 한 차례 전해드렸던 것처럼, ‘표의 등가성’ 원칙에 따라 도내 선거구별 유권자의 숫자가 3배 이상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매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31개 도의원 선거구를 획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인구가 크게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은 선거구를 쪼개야 하고, 제주시 한경·추자면과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통폐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결국 지역구 2명과 비례대표 1명을 증원하는 안을 제주 국회의원 3명과 원내 정당,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등에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MC] 선거구 획정이라는 것이 워낙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자칫 갈등이 우려된 상황이었는데, 이번 권고안에 따라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봐야 할까요?

[고재일]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 도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이 있겠고요. 두 번째로 실제 인구 비례에 따라 선거구를 분구하거나 세 번째는 도의원 정수는 현행 체제를 유지한 상태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이나 교육의원의 수를 줄여 지역구 의원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 등입니다. 선거구를 통폐합 하는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 주민들의 반발을 예상해 볼 수 있겠고요. 비례대표 또는 교육의원을 줄일 경우 각종 사회단체 또는 교육계의 반발을 어렵지 않게 내다볼 수 있을 겁니다. 결국 ‘도의원 정수 확대’라는 가장 이해관계가 간단한 해법을 제시한 셈인데요. 선거구 획정위 고홍철 위원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강제로 통폐합할 경우 첨예한 갈등이 야기돼 도민사회 분열이 심화되고 특별자치는 뿌리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극심한 혼란 보다 의원정수를 증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도의원 증원에 대한 도민들의 거부감이 여전한 상황이고요. 무엇보다 도민사회가 도의원 증원에 합의하더라도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한데, 정부 설득 논리라든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무엇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에서 가능한 시나리오이겠느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등 일부에서는 획정위의 이번 결정을 무책임하다고 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MC] 이 문제는 앞으로도 이슈가 될 것 같으니까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정치권 뉴스 더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여야 대선주자 2명이 제주를 다녀갔네요? 

[고재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박용진 국회의원과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이 어제(30일)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여야 두 대권 주자의 입에 도민 사회의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2공항을 신설하고, 수용인원을 분산시켜 제주의 더 나은 비행 환경과 발전을 도모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제2공항을 원천적으로 반대하진 않지만 도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환경파괴 논란, 관광 수요 분산으로 인한 제주시 지역의 경제적인 손실 문제 등 도민들의 이해를 잘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어느 위치에, 어떤 노선을 분산시켜야 하는지 등은 도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은 4·3평화공원을 참배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제주를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프리 지역이자 골프와 낚시, 요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제주 지역 관련 공약이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에 대한 도민 사회의 반응은 나온게 있습니까?

[고재일] 홍준표 국회의원 라스베이거스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특별한 반응이 없는 것 같고요. 박용진 의원의 제2공항 발언에 대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논평을 내고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도민 여론도 모르는 허황된 약속만 남발’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박 의원은 대량관광의 폐해와 환경수용력 한계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은 전혀 모르고 공감 능력도 없는 것 같다”며 “어줍잖은 실력으로 도민을 우롱하고 떠난 박 후보는 대선후보에서 사퇴하고 제2공항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도 삼가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MC]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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