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제주서 집단감염 ‘동시다발’…돌파감염 케이스도 상당수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0월 13일(수) 오전 7:30~7:50


[MC] 도내 각종 소식을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됐는데요.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기는 커녕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추가되고 있다고요?

[고재일] 제주는 지금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을 우려해야 할 상황으로 보입니다. 제주시내 학 학원에서 7명이 집단감염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고요. 아울러 서귀포시 중앙동 중앙사우나와 제주시 삼도사우나 확진자가 각각 3명과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명과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일 폐막한 탐라문화제 관련해서도 12일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서귀포시 서홍동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10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비록 확진자 숫자가 아직 많은 규모는 아닙니다만, 집단감염의 동선이 워낙 다양하게 분포된 관계로 연결고리가 다소 복잡하게 얽힌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확진자의 상당수가 이미 백신 접종이 끝난 케이스로 이른바 ‘돌파감염’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그제(11일) 7명에 이어 어제(12일) 오후 5시까지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모두 2천990명으로 늘었습니다. 


[MC] 백신 접종 마치셨다고 하더라도 개인 방역 수칙 준수는 필수입니다. 얼마든 돌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제주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요?

[고재일]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이 오늘(13일) 제주에서 격돌합니다. 국민의힘과 각 캠프에 따르면 후보 4명은 오늘 오후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제주합동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데요. 토론회에 앞서 지역 민심을 챙기는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게 됩니다. 전 제주도지사인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과 당원 간담회를 개최하고요. 유승민 후보도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후보 등록 후 첫 제주 방문인데요. 평화공원 참배 후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장 수여식과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소화합니다. 이미 지난 8월 제주를 다녀간 홍준표 후보는 별다른 일정 없이 토론회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전해졌습니다. 

[MC] 대선 후보들의 토론회이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이 제주로 쏠릴 것 같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어떤 내용들이 다뤄질까요?

[고재일]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과 함께 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주도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만큼 네 후보 무두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주 현안에 대한 후보들간의 인식과 주요 공약, 더불어 배보상과 특별재심 관련 내용이 담길 4·3 특별법 보완입법과 제2공항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전망인데요. 국민의힘은 제주를 포함해 모두 10차례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MC] 이제 지역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제11대 제주도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좌남수 의장의 본회의 개회사가 눈길을 끌었다고요?

[고재일] 예전 도의회 의장들의 본회의 개회사인 경우 주로 도지사나 교육감 등 집행부 최고 책임자를 견제하는 발언들이 화제를 모으곤 했죠. 지금은 제주도정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임시회 개회사는 그런 내용이 담기지는 않았습니다만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도내 출자출연기관의 부진한 예산 집행률을 꼬집었습니다. 어제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발표되는 기관별 경영평가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출자·출연기관 중 올해 8월말 집행률이 50% 미만인 기관이 4곳이나 되고 18.5%인 기관도 있다. 코로나 대응 노력과 사업 추진의 과오를 도의회가 철저히 검증해 앞으로 제 업무를 다하지 못하는 출자출연기관장의 해임 촉구라도 할 각오”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인사권자인 도지사가 없는 상황이라고 대충 하지 말고 도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MC] 지난 도정에서 공을 들인 사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애물단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요?

[고재일] 제주에너지공사가 국민의힘 양금희 국회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요.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34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가 이른바 출력 제한 때문에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나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이 과잉 공급되면 전력계통의 과부하를 일으켜 정전 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출력 제어가 불가피하다고 하는데요. 오는 2034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40%에 대한 출력 제어가 필요, 5천100억원 상당의 전기를 생산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2034년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천 450GWh로 지난해 1천92GWh에 비해 7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른 2034년 출력 제어량 역시 지난해 19.4GWh보다 150배 이상 증가한 2천931GWh가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양 의원은 “제주에서 남는 전력을 처리할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제주의 자연 경관까지 해치면서 설치한 발전 설비를 반년 가량 방치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C] 어찌 보면 성과 위주로 과도하게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부메랑이 된 것 아닐까 싶은데요.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보죠. 도내 유일한 3차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 병원이 진료비를 과도하게 청구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고재일] 제주대학교병원이 최근 5년간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이 모두 1천2백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환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제주대병원이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은 1천 254만5000원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환자가 직접 요청해야만 확인이 가능한 만큼, 이를 모르는 환자들을 포함할 경우 실제 부당청구 진료비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C]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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