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인스타 제주 핫플의 실체…알고보니 임야 불법 훼손?

학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시 초등학교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두 개 학교를 더한 누적 확진자가 6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추가 발생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태인데요. 그런가 하면 코호트 격리 중인 제주시 요양병원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어느 정도 확산은 예상했지만 좀 당혹스러운 상황이네요.


아픈 제주의 역사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담아낸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방화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제(17일) 밤 4·3 평화공원에 침입 후 위령제단 주변에 쓰레기를 놓은 후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4·3 희생자 영령께 제를 지내려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에서 ‘겨울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며 ‘동백꽃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관광농원이 알고보니 불법으로 조성된 시설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자치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지역의 한 현직 농협 조합장인 A씨가 아들 등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3년 간 2만㎡를 허가 없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자치경찰은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로 일관했고, 증거 인멸 및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김긴 용역 보고서가 도의회에 제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반대 입장이 확고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내국인 카지노 허가는 현행법상 도의 권한사항이 아니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민들을 바보로 아는 제주도 행정의 단면이 아닐까 싶네요.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전 연인의 아들인 중학생을 살해한 48살 백광석과 공범인 46살 김시남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두 피고인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반사회적인 범죄를 저질러 유족들이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피고인에 대한 선고를 오는 12월 9일 오전 10시에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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