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오핵관’, ‘그들만의 인사’ 비판에..오영훈 “절차 따라 임용했을 뿐”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9월 20일(화) 오전 7:30~7:50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연결돼 있는데요.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제주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 대한 첫 도정질문을 진행했습니다. 공공기관장 등 최근 구설에 오른 바 있는 인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고요?

핵심 관계자, ’핵관’이라는 표현으로 알러져 있죠. 요즘은 중앙 정치권 말고도 제주 지역 정가에서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가 이른바 ‘오핵관’을 도내 주요 공공기관장과 주요 보직에 채워 넣고 있다는 건데요.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이 어제(19일) 열린 도정질의 자리에서 이 같이 날선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정무특별보좌관과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서울본부장과 공보관, 메시지팀장 등 지방선거 캠프 때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주요 보직에 임명됐는데요. 최근 임명된 오재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장과 고승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을 비롯해 인사청문을 앞둔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과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내정자,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 등 선거공신들이 주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에 임명돼 ‘그들만의 인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실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오영훈 지사가 어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 지사는 이름이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 "선거 전에 어떤 특정한 자리에 대해 약속을 한 바 없고, 언급한 인사 중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도 있다"며 잘라 말했습니다. 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절차,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명하고 있다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 검증하겠다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MC] 도민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2공항’에 대한 오영훈 도지사의 입장과 향후 계획이 아닐까 싶은데요.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고요?

제2공항 건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원희룡 전 지사와는 달리 오영훈 지사는 지방선거 때부터 일단은 정부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 도정질문에서 국민의힘 강충룡 도의원이 제2공항에 대한 오 지사의 입장을 밝히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오 지사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입장을 수렴해 전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원희룡 장관과 만나 제2공항 건설 문제를 협의할 뜻임을 밝혔는데요. 오 지사는 앞서 지난 7월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도 원 장관과 만날 의지를 밝혔음에도 아직까지 두 달째 진척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 지사는 자신은 일관성 있게 공항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과거 국회의원 시절 정석비행장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지혜를 모으는 취지에서 언급했던 것”이라고 현재는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오 지사,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용역 결과에 따라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도의회와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MC] 오늘 도정질문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내일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트램’, 노면 전차라고도 하죠. 제주도가 그동안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던 ‘트램’ 도입을 위한 용역 시행에 나선다고요?

제주도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위탁해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합니다. 용역비는 5억원으로, 오는 2023년 9월18일까지 1년 동안 용역이 진행되는데요. 도내 트램 도입 계획은 앞선 지난 1월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지난 4월과 고시한 <제4차 대중교통계획>에 각각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공약사항이기도 한데요.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트램 도입에 따른 타당성 검토와 더불어 경제성이 있는 노선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민 생활권을 우선 고려해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노선을 최소 2개를 발굴한다는 구상인데요. 이와 함께 트램을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 체계 및 도시 공간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분석도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수행한 뒤 정부 협의를 거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확정·고시하고, 2026년까지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앞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는 제주공항에서 원도심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6㎞ 노선과 제주항에서 신제주를 연결하는 12㎞ 노선 등 총 18㎞ 노선에 트램 도입계획이 반영됐는데, 소요 예산은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트램 도입은 앞서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당시에는 막대한 예산과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등으로 무산이 됐고,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MC]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만,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큰 재산 피해 없이 제주를 빠져 나갔는데요. 그런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서귀포시 낮 최고기온이 9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군요?

제주지방기상청이 19일 서귀포시 지역 낮 최고기온이 34.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9월 서귀포시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두 번째로 높아던 때가 지난 2003년 9월 3일로 33.6도를 기록했습니다. 서귀포시 낮 최고기온이 이례적인 수치로 나타난 이유는 바로 이날 제주를 빗겨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 때문인데요. 제주에 유입된 따뜻한 북서풍이 한라산을 통과하면서 푄 현상을 일으켰고, 강한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남부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날 강정이 34.3도, 남원 32.8도와 같이 한 여름 날씨를 기록했다는가 하면 표선과 성산 역시 28.2도와 27.7도 등의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태풍의 영향이 끝난 오늘(20)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4~25도 정도로 전날보다 4~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편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은 제주지역은 어제(19일) 새벽 한라산 백록담에 초속 28.9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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