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의원 “제2공항 오락가락 위성곤 국회의원 심판해 달라”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9일 (금) 오전 7:30~7:45

  • 설 연휴 앞두고 귀성객 발길 이어져…주요 상권에도 도민들 북적
  • 제주도 의사 파업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 국민의힘 도의원 “제2공항 오락가락 위성곤 심판해 달라”
  • 착한가격 업소 전기 요금 지원 확대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출렁이고 있는데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그래도 설’이라는 정겨움과 넉넉함이 가정마다 감돌고 있다고요?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된 어제(7일) 오후부터 제주공항에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훈훈한 명절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주말까지 포함해 나흘 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다, 모처럼 맑은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명절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든 귀성객과 공항에 마중 나온 가족 친지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연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 행렬도 이어졌는데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하늘길과 바닷길을 이용해 총 19만5천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도민들 역시 명절 준비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설 전 마지막 오일장이 열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차례상 등 설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상설시장이나 주요 상가 등에도 명절을 보내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만, 모처럼 분주한 표정이었습니다.

[MC] 가족과 함께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설 명절을 맞이하길 바라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안’ 발표에 따라 의료계 집단행동이 우려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핫라인’ 구축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요?

최근 열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행정부지사 회의를 통해 제주도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 진료 대책과 대응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시 총괄보건소와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는데요. 이와 함께 비상 진료 기관 현황 등 정보수집 체계를 마련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핫라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의사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비상 진료 기관 운영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도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지속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MC] 설 연휴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길 바라겠고요. 연휴 기간 동안 필요한 병의원 정보는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120 만덕 콜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을 직격하며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군요?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어제(8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의 오락가락 제2공항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원내대표단은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 정치권이 신공항 건설을 요구했고 염원했다며, 위성곤 국회의원이 도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5년 입지 선정 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이 수시로 바뀐 것은 물론이고 정책 대안에 대한 위 의원의 어떠한 이야기도 들은적이 없다고 저격했는데요. 선거철이 되니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립서비스만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의원들은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이번 총선을 통해 종식시켜 달라고 서귀포시민들에게 호소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서는 신속하게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C]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면서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곳, 바로 ‘착한가격업소’죠. 제주도가 도내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요금을 연간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요?

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제주도가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2023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특별교부세를 활용, 지난해 연간 89만원까지 지원했던 전기·가스요금을 상·하반기 각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인데요. 매월 최대 6만8천원을 감면 지원했던 상수도 사용료 역시 올해 3월분부터 7만6천6백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국비로 신규 지원했던 맞춤형 물품도 5만원 상향해 16만원 상당의 물품을 업소별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 지원할 계획인데요.

제주도는 소비자가 더 다양하게 착한가격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업소도 적극 발굴해 현재 296개소인 착한가격업소를 35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동지역 시내권 중심에서 읍면 지역까지 권역을 보다 확대하고, 음식점 위주에서 이미용, 숙박업, 세탁업 등으로 업종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입니다.

[MC] 착한가격업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이용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지난달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60대 선장이 사고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그제(7일) 오전 11시45분쯤 서귀포 섶섬 남동쪽 약 2.4킬로미터 해상에서 '변사체를 목격했다’는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 해당 변사체를 인양한 뒤 지문 감식을 실시한 결과, 앞서 실종됐던 옥돔잡이 어선의 선장 60세 A씨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어선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30분쯤 서귀포 표선 남동쪽 18.5킬로미터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를 맞고 침몰했는데요. 어선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23살 C씨는 인근 해역을 지나던 어선에 구조됐지만, A씨와 또 다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씨(21)가 실종됐는데요. 해경은 최근 닷새 동안 집중수색을 벌인 후 기존 임무와 병행해 수색을 하기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제주한라대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유학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법무부와 교육부는 2023년도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실태조사 결과, 제주한라대학교가 학위과정 비자 발급 제한 대학에 포함돼 향후 1년간 유학생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실태조사의 기본 지표가 불법 체류율이라 하는데요.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이 학위과정 8에서 10퍼센트, 어학연수과정은 25에서 30퍼센트를 넘으면 기준에 미달해 ‘비자 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됩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