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KBS제주 여론조사… 내년 지방선거 민심 주목

KBS제주(이재홍 총국장)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결과는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집중 보도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첫 여론조사인 만큼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군에 대한 도민 선호도는 물론 제2공항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민심이 어떻게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에는 현직인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문대림·김한규·위성곤 등 지역 국회의원, 송재호 전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도당위원장과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후보군 역시 현직 김광수 교육감 외에 일부 교육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방선거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외에도 대통령 업무수행 평가와 제2공항 문제, 교육 정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의견을 함께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제주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민심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라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를 앞두고 일부 과열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교육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모 교육의원 가족이 지인들에게 ‘추석 전 교육관련 여론조사 예상’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돌리며 특정 번호를 눌러달라고 독려하는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정성 논란을 부를 수 있어 선거 관리 차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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