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개 해수욕장 24일 일제 개장…운영기간 확대·야간개장 시행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4일부터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제주도는 조기 폭염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해수욕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름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8개소와 서귀포시 4개소 등 모든 해수욕장의 개장 시기를 통일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기간은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75일로 지난해보다 6일 늘어났다. 운영시간은 12개 해수욕장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피서객이 집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삼양해수욕장과 월정해수욕장이 오후 8시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제주도는 관광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파라솔과 평상 이용요금을 3년 연속 동결한다. 파라솔은 2만 원, 평상은 3만 원으로 2023년 기준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을 유지한다.

도는 지난 4월 30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개장 기간과 편의용품 이용요금 등을 확정했으며,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백사장 청결 상태와 안전시설, 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수질, 위험요인 제거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을 보완했다.

지난해에 이어 인명사고와 관광 불친절, 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해수욕장’ 운영도 계속된다. 이를 위해 도내 해수욕장에 민간안전요원 276명과 하루 48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관광객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한 친절 캠페인도 전개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함덕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비치(Pet Beach)’로 운영되며, 이호테우해수욕장은 관광약자의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또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하루 30분간의 쓰담달리기(플로깅)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수를 지난해 144만 명보다 약 10% 증가한 160만 명으로 목표하고 있다. 개장 기간 연장과 야간 개장, 특화 해수욕장 운영, 편의용품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방문객 확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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