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코로나가 뒤바꾼 자영업 트렌드(?)…배달음식은 늘고 유흥주점 줄어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월 30일(월) 오전 7:30~7:45

  • 기습 폭설과 한파에 도로 ‘꽁꽁’ 미끄럼, 동파 사고 이어져
  • 오늘(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은 기존 유지
  • 코로나가 뒤바꾼 자영업 지도…배달음식 늘고 단란주점 줄어
  • 누락 논란 4·3 사건 개정 교과 내용에 담길 듯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재개된 폭설과 한파날씨로 제주섬이 또 다시 꽁꽁 얼어붙었죠. 앞선 농작물 피해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 한파 날씨로 각종 안전사고 등이 이어졌다고요?

지난 금요일 갑작스런 눈날씨로 도로가 얼어붙어 많은 분들 운전하기 힘드셨을 겁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금요일인 지난 27일 오후 8시35분쯤 눈이 쌓인 애월읍 신엄리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남성을 포함해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반쯤에는 애월읍 상가리를 지나던 LPG가스 운반차량이 인근 밭으로 추락해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쳤는데요. 건입동에서도 승합차가 도랑으로 추락하는가 하면, 28일 오후 1시42분쯤에는 애월읍 어음리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7~8대가 연쇄 추돌해 도로 위에서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조천읍 중산간 지역 일부 가정에서는 수도관 결빙과 동파로 물이 나오지 않았고요. 한라산 1100고지에서도 화장실에 용수를 공급하는 관로가 동파되며 관광객과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C] 불편 겪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당국에서도 도로 제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기상이변 등의 상황을 고려한 보다 효과적인 제설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런 가운데 도내 겨울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고요?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107만6천5백㎾로, 겨울철 역대 최고기록인 지난해 1월 13일 기록 107만4천4백㎾를 갈아치웠습니다.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할 당시 제주시가 0.1도, 고산 0.4도, 서귀포시 0.8도, 성산 -0.7도 등이었는데요. 다행히 전력공급 예비력이 47만1천6백㎾, 43.8%의 예비율로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갑작스런 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력수요가 비례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C] 드디어 오늘(30일)부터죠. 지난주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게 됐다고요?

제주도 방역당국이 오늘(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권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 만에 풀린 셈인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기면 부과됐던 10만원의 과태료도 폐지됩니다. 다만 병원과 요양시설, 복지시설을 비롯해 버스와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에서의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그럼에도 제주도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상황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뉴스 넘어가 보죠.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지역 상권에도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 아마 모두가 실감하셨을텐데요. 위생업종 상권에 따라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란주점이 크게 줄었고 음식점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단란주점인 경우 코로나가 초기 집단감염의 온상지로 지목된 곳인데요. 제주시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시민들의 생활과 먹기리 등 관계가 높은 식품위생업소 11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분석 결과 제주시 전체적으로는 지역 공중·식품위생업소 업종 수가 2018년 1만6천7백여곳에서 지난해 2만여곳으로 5년 동안 3천2백여곳 증가했는데요. 비대면 시대 배달 등으로 호황을 누린 즉석판매제조와 가공업이 604곳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이어 휴게음식점 1천60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대표적으로 단란·유흥주점과 세탁·목욕업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 등의 영향으로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각각 100여곳이 감소했고, 세탁과 목욕업도 30곳이 줄었습니다.

[MC] 코로나에 따른 업종별 희비, 청취하시는 여러분들은 또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합니다.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에 제주 4·3 사건 관련 내용이 누락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민 사회에서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가 전해 드렸는데요. 결국 교과서 편찬준거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고요?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2022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 개발을 위한 편찬상 유의점과 검정기준에 ‘학습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로 제주4·3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로 제주 4·3을 비롯해 5·18 민주화 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등 주요 역사적 사건이 교과서에 기술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해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수립하며, 교과의 자율성 강화를 명분으로 필수적으로 다뤄야 할 핵심요소인 ‘학습요소'를 삭제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사 검정 교과서에서 제주4·3을 의무적으로 기술할 근거도 사라져, 도민사회의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요. 국가교육위원회가 도민 사회의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해 지난해 12월14일 ‘제주4·3사건은 추후 교과서 편찬 시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아 수정 의결한 바 있습니다.

[MC] 교과서 편찬준거에 제주4·3이 명시된 만큼, 모든 출판사들이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4·3을 보다 폭넓게 다루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 뉴스 넘어가 보죠. 만장굴에 낙석이 발생해 임시 폐쇄되는 일이 있었군요?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70m 지점에서 낙석이 발생함에 따라 동굴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4시10분께 만장굴 입구에서 약 70m 지점의 벽과 천정 사이 모서리 2곳에서 낙석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제주도는 안전을 고려해 긴급 폐쇄가 필요하다고 판단, 안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주변 진동 등 외부 요인은 업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탐방객 신고 접수 후 동굴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1차 조사 후 문화재청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를 하고 개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데요. 만장굴은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98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총 길이 7.4㎞ 중 1㎞ 구간이 개방됐고 지난해 30만6천명이 방문했습니다.

[MC] 마지막 뉴스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제주에서는 한때 불교와 민간 무속이 발달했는데요. 고려시대 절터로 보이는 곳에서 유물이 다량 발굴됐다고요?

대한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제주시 오등동 죽성내 인근 지역을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제주에 있었던 ‘오등동 절터’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등동 절터’는 고려시대 사찰터로, 예부터 '절왓' 또는 '불탄터'로 불렸던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연구원 측은 절터의 창건 시기가 고려시대인 11세기 전·중엽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 건물지에서는 여러 층의 작은 탑인 '금동다층소탑'이 발굴됐고요. 이와 함께 중국 북송시대에 제작된 동전 꾸러미 20매 내외도 일괄 출토됐습니다. 연구원은 이번에 발굴된 금동다층소탑은 출토지가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는데요. 정확한 제작시기와 용도 등은 보존처리 후 밝힐 과제라고 앞으로 연구 방향을 전했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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