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방학 ‘어나더+ 아이함께’ 운영…전국 최초 공간혁신형 돌봄 모델 확산

제주도가 겨울방학 기간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공직자를 위해 자녀와 함께 출근해 근무할 수 있는 ‘어나더+ 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가 센터 내 워킹존에서 근무하고, 자녀는 바로 옆 공간에서 그림책 놀이와 요리 체험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국 최초의 공간혁신형 돌봄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계 운영은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확대됐다. 서귀포시 거점을 새로 마련하고, 지방공공기관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으며, 자치경찰단과 협업한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주 전역에 가족친화적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월 2일 모집 결과 총 61명(공무원 24명, 공공기관 직원 6명, 자녀 31명)이 선발됐다. 소속별로는 도청 3명, 행정시 21명(제주시 11명·서귀포시 10명), 공공기관 6명이며, 공공기관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관별로는 제주개발공사 3명, 제주사회서비스원 2명, 제주문화예술재단1명이 참여한다. 자녀는 남아 15명, 여아 16명이다.

프로그램은 제주시 제주소통협력센터와 서귀포시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제주시에서는 23~24일과 26~27일 두 차례, 서귀포시에서는 26~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참여 공직자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자녀들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그림책 놀이, 제주 신화 이야기, 요리·공예 체험 등 창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동계 운영에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협업해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과 교통 안전 메시지를 담은 DIY 핀배지 만들기 등 실감형 안전교육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인근 전통시장과 식당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올여름 운영 계획 수립과 신규 가족친화 정책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