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람준 “유령당원 사태 책임 회피 말라… 민주당 무공천 촉구”

진보당 부람준 제주시 오라동 도의원 후보는 20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유령당원’ 의혹을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 선거 범죄 의혹”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부 후보는 “지금 오라동 주민은 여당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가 커져 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사과도, 책임도, 진상 규명도 없이 시간을 끌거나 적당히 끝내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염치가 있다면 오라동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며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부 후보는 오라동 주민의 이름으로 민주당 제주도당에 네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주요 내용은 ▲오라동 유령 당원 의혹에 대한 즉각적인 전수조사와 결과 공개 ▲오라동 주민에 대한 공식 사과 ▲사건 연루자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오라동 선거구 무공천 선언 등이다. 그는 “신뢰를 무너뜨린 상태에서 공천은 오라동 주민을 두 번 속이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특히 부 후보는 작년 8월 당원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제보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노형동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주소는 안 적어도 된다, 우리가 알아서 한다’며 가입서를 써달라고 한 제보를 10월부터 받았다”며, 당시에는 도당 차원에서 걸러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사태가 심각해졌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부 후보는 “오라동 주민들이 ‘오라동에 산다고 말을 못 하겠다’며 창피해하고 있다”는 지역 여론을 전하며, “부정과 편법이 통하지 않는 오라동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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