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유류비 4자 회동’ 제안…항공·농어업·물류 부담 완화 추진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도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유류비 종합 대책’을 구체화하며 정책 행보에 나섰다.

문 의원은 29일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제주도정이 참여하는 ‘유류비 대책 4자 회동’을 공식 제안한 데 이어, 관련 정책 내용을 각 의원실과 도정에 공문으로 전달하고 조속한 논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항공비 부담 완화 ▲부속섬 여객선 안정 운영 ▲농어업 유류비 경감 ▲생활물류비 절감 등 ‘유류비 4대 대응 방향’이다.

먼저 항공비와 관련해 유가 상승 시 항공사가 부과하는 유류할증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류할증료 기준가격’을 설정하고, 유가 상승 폭에 따라 제주도민 할인율을 연동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부속섬 대책으로는 추자도와 우도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면세유 보조금을 지원, 여객선 운항 중단이나 요금 인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경유·등유 등 면세유 보조금 확대를 통해 농어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특히 유류비 비중이 높은 어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가 해상 운송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주~육지 간 물류 선박의 유류할증료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생활물가 상승 억제에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정부가 약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만큼,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도정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성곤 의원이 정책 논의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선거를 떠나 민생을 위한 협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국회와 도정이 함께하는 실행 중심 협의 구조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유류비 문제를 시작으로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