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인수위 ‘투톱 체제’ 출범…김일환·이재승 공동 지휘

민선 9기 제주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학계와 혁신산업계를 아우르는 ‘투톱 체제’로 출범한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은 7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김일환 전 제주대학교 총장을, 부위원장에 이재승 카카오 지역협력 담당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이번 인선은 민생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도정 변화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인수위 단계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실용주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일환 위원장 내정자는 중앙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30여 년간 제주대학교 전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또한 제주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공유화기금관리위원장, 제11대 제주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과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정책 경험을 쌓아왔다.

이재승 부위원장 내정자는 카카오의 지역협력 사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 구축에 앞장서 온 혁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립 단계부터 참여해 현재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대 카카오트랙과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산학협력 사업, 제주임팩트챌린지 등을 통해 인재 양성과 기술 기반 사회혁신을 추진해 왔다.

위 당선인은 “김일환 전 총장의 학문적 성과와 공공 영역에서의 정책 경험은 안정적인 도정 인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어온 이재승 부사장의 전문성이 더해져 민선 9기 도정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 인선을 시작으로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수위원들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제주시 오라동 소재 도노인복지지원센터(BS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는 9일 현판식과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후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민선 9기 공약 이행 계획 수립, 주요 현안 점검, 조직 진단 등을 본격 추진하며 도정 공백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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