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383억 원 규모 제2회 추경 편성…AI교육·신설학교·교육활동 지원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교육활동 지원과 신설학교 시설 확충 등을 위해 383억 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당초 예산 1조 6,542억 원보다 383억 원(2.3%) 증가한 1조 6,925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세수 감소로 감액하거나 반영하지 못했던 학생 교육활동 사업을 보완하고, 내년 개교 예정인 서빛중학교와 제주첨단초·중학교 시설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1회 추경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금 등 목적 지정 재원도 함께 반영했다.

추경 재원 383억 원 가운데 특별교부금과 비법정전입금, 설립기금 등 목적이 지정된 재원은 257억 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나머지 126억 원 중에서도 서빛중 시설사업비 76억 원과 특별교부금 대응투자분 17억 원이 포함돼 실제 가용재원은 33억 원 수준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주요 세출을 보면 교수학습활동 지원 분야에 145억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 활용 교육환경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지원에 47억 원, 노후 학교운동장 정비 및 개보수 지원에 20억 원, 기초학력 향상과 경계선지능 학생 심층 지원 등 맞춤형 학습지원에 6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초등 주말돌봄교실 ‘꿈낭’ 확대 운영 등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지원에 14억 원, 다문화교육 지원 2억 원, 농어촌 유학생 경비 지원 1억 원 등 총 17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시설 여건 개선에는 가장 많은 205억 원이 배정됐다. 내년 개교 예정인 서빛중과 제주첨단초·중 시설사업비 125억 원을 비롯해 외단열 개선 등 지역 현안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대응사업 47억 원, 공립 초·중학교 17곳을 대상으로 하는 햇빛이음학교 시범사업 운영비 2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3억 원, 갈등조정전문가와 교육활동보호지원 코디네이터 증원 등 교육활동 보호 지원 강화 1억 원, 교육주체 경청투어와 열린교육감실 확대 운영, 소통 플랫폼 서비스 개선 등에 1억 원을 편성해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1일 개회하는 제45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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