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 재번복 뒷북 사과 이석문 교육감…점검은 ‘셀프'(2월 26일)

2020년 2월 26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시작합니다. 제민일보부터 살펴봅니다. 제주 지역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죠. 도내 대표적 관광지인 중문을 찾아 타격을 입은 산업현장의 모습 전하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한산해진 모습이라든가 호텔 예약의 90%가 취소되고 있다는 ‘현장의 아우성’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각급 학교의 개학은 물론이고 학원이나 교습소가 1주일 가량 연기되거나 휴원에 들어갔는데요. 그럼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들을 집에만 있게 할 수는 없겠죠. 아이들이 손쉽게 찾아가는 PC방이 코로나19의 이른바 사각지대가 됐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PC방 이용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는데요. 여러 사람의 손을 타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소독 역시 일반 물걸레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민일보]

– 경기 침체에 코로나19까지 ‘무너진 중문'(톱기사)

– 코로나19 확산방지 도민 적극 협조해야(사설1)

– 지사 자가격리 해프닝으로 넘길 일인가(사설2)


제주일보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도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대학교가 기숙사 1동을 격리·보호시설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다른 대학은 그러지 못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제주시 해안동의 한 호텔을 통째로 빌려 합동보호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객실수가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유권자들이 원하는 국회의원상 전하는 기획기사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영업자에 이어 지체장애인의 목소리 담고 있는데요. 장애인 일자리 개발은 물론 주거와 의료 등 제도적 보완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국회의원을 바라고 있군요.

제주 지역 음압병상이 모두 17개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제주도가 결국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464개 병실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에 병실에 있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이른바 ‘소개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기존 환자와 보호자들의 반발이나 논란을 최소화하고 계획대로 잘 추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방역복이 주는 시각적인 효과가 다른 시민분들에게도 꽤나 큰가봅니다. 시내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119 구급대원의 모습이 사진에 찍혀 SNS에 퍼졌다고 하는데요. 이 사진이 결국 ‘제주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뒤를 쫓고 있다’는 가짜뉴스로 둔갑했다고 하는군요. 소방서와 119센터에 투입된 전담반으로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는 분들이라고 하니 너무 놀라실 필요는 없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

– 중국인유학생 ‘코로나19 격리’ 비상(톱기사)

– 제주도 코로나19 늑장대응 지적 이는 이유(사설1)

– 제주지역 ‘배달음식점’ 전수조사 필요하다(사설2)


한라일보로 넘어갑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1만5천명에 달하는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지자체별로 배포했다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제주지역 신도가 2천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이미 과부하가 심각한 상황에서 행정이 제대로 신자들의 동선 확인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할건 해야겠죠.

사이드 기사 살펴보죠.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이동 제한과 마스크 착용 등 도민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강제 이동제한 조치를 사례를 언급하면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하는군요.

이 달 초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번복과 재번복 사태로 지역사회가 시끌시끌했죠. 이석문 교육감이 결국 어제 머리를 숙이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18일 만이라고 하는데요. 합격자 번복에 대해 교육청이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재번복 발표를 한 지난 13일, 자신은 집무실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사과문은 직원이 낭독하도록 하는 이른바 ‘노쇼(no show)’ 사과로 진정성을 의심받은 바도 있는데요.

뒤늦게라도 사과에 나서니 더 이상 문제제기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임용상황 점검 계획이 좀 미덥지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4개 일간지 가운데 한라일보만 이 내용을 담았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치러진 임용시험을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것 까지는 좋은데요. 상대적으로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제주도감사위는 3년치를 하고, 나머지 7년치 분량은 교육감이 직접 통제하는 감사관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가 지적하는 것과 같이 너무나 당연하게도 객관성과 신뢰성의 문제제기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10년이라는 시간적 범위’도 어떻게 결정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나만 잘못한게 아니다 빠져나가려는 꼼수는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사과는 뒷북으로 하고 감사는 셀프로 마무리하려는 이석문 교육감의 모습을 도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생각을 못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한라일보]

– 제주 신천지 신도 2000명 전수 조사(톱기사)

– 감염병과의 전쟁, 예방수칙 철저히 지키자(사설1)

– 주택시장 양극화 해소 적극 나서야(사설2)


마지막으로 제주신보입니다. 톱기사로 제주 지역내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착수 소식과 함께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제주의료원 등의 소개령 종합했습니다.

오는 4·15 총선에서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언론의 고유 기능과 역할이라고 여겨졌던 의제, 즉 어젠다 설정 기능을 시민에게 돌려주려 한다는 움직임인데요. KBS제주총국이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시민 참여를 활성화시키기로 한데 이어, 제주신보 등 언론 4사 역시 도민참여단 99인을 구성해 이번 선거의 이슈를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설정된 의제 대부분이 얼핏 보면 기존 언론사가 정하는 방식과 무슨 특별한 내용의 차이가 있는가 싶습니다만,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로 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점에 대해서는 일단은 높은 평가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박스기사입니다. 제주도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원래 인구 50만명 이상의 큰 도시에서만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하는군요. 이것을 통해 재개발 사업이나 재건축 사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신보]

– 제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나선다(톱기사)

– ‘정부 마스크 수매 공급 방식’ 도입해야(사설1)

– 코로나 정책 자금, 신속한 집행과 확대를(사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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