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목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제주일보로 시작합니다. 제주시 해안동에 중국인 유학생 임시 보호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제주에 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가량을 머물게 되는데요. 기자가 여기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호텔 직원과 대학 관계자, 그리고 방역 인력들이 수시로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혐오시설이라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도민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설이 필요하다는 한 주민의 인터뷰를 담았군요.
편법과 난개발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본금 예치를 조건으로 승인이 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군요. 자본금 등 769억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예치 기한 6개월 연장 의견을 제주도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제주도가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는 기사입니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든 도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 바로 어르신들인데요.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이 올스톱된 것은 물론이고요, 경로식당 운영도 중단되면서 대신 부식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몸이 불편해서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하실텐데, 사실상의 ‘가택감금’ 처지에 내몰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사진도 실렸는데요. 정말 텅텅 비어 있습니다.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께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셨습니다. 사순절 사목서한을 통해서 “누군가를 표적으로 삼고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비난하고 배척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군요. 최근 중국인을 향한 일부의 혐오 발언과 행동에 대해 단호한 경고장을 꺼내신 것 같습니다.
[제주일보]
– “중국인 유학생 보호가 도민 안전 위한 길”(톱기사)
–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19 관리’ 배려와 존중을(사설1)
– 장애인 정책, ‘돌봄’에서 자립 정책으로(사설2)
한라일보 살펴봅니다. 지난주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가 다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2차 감염이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톱기사 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코로나19 검사와 관리, 치료 등의 절차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고 있군요.
사이드 기사로 한라일보와 제민일보, JIBS 언론3사의 공동기획 보도 실었습니다. 20개의 어젠다 가운데 6번째로 ‘저조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실적과 미흡한 4·3의 완전 해결’ 다루고 있습니다.
제주일보가 노인들의 현실 기사로 다룬 반면 한라일보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 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루 벌어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분들이 적지 않으실텐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생활이 아니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하는군요. 텅빈 직업소개소의 모습 사진에 담았군요.
아래 기사 잠시 볼까요.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의 선주들이 배를 띄우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배를 타지 않으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제주해상에서 벌어지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지난달까지 14척을 단속했다는데 2월 들어서는 단 한건도 없다고 합니다.
[한라일보]
– 2차 감염·지역사회 내 감염 없어(톱기사)
– 코로나19, 도민 모두 동참으로 극복하자(사설1)
– 신천지 신도는 전수조사 적극 협조해야(사설2)
제주신보로 넘어갑니다. 제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646명의 명단을 확보한 제주도가 전수조사를 시작했다는 머릿기사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바가 있어서 신도 명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네, 너무 코로나 얘기만 한 것 같아서요. 지금부터는 일반 기사들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신보 등이 도민참여단을 통한 총선 어젠다를 제시한다고 어제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모두 40여개 현안이 도출됐다고 합니다. 드림타워 교통 문제와 원도심 주차난, 양돈장 악취와 병문천 복개, 원도심 도시재생 문제 등이 제시됐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제주 지역 최대 현안으로 제2공항 문제와 쓰레기·하수처리를 꼽았다고 하는군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미흡하다 4·3의 완전한 해결이 시급하다는 어젠다를 제시한 한라일보 등 언론3사와 결이 좀 다른것 같은 느낌입니다.
경조사 답례품으로 자주 등장하는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처가 제한되다보니 경쟁자인 농협상품권에 많이 밀리는 모습인데요. 서귀포시가 제주사랑상품권 이용 범위를 늘리기 위해 카페와 음식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주도에 제도개선을 건의했다고 하는군요.
이 밖에도 봉개소각장 사용시한을 오는 2023년가지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제주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모두 6명이 지원했다는 소식 담고 있습니다.
[제주신보]
– 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 전수조사(톱기사)
– 총선 7대 어젠다·도민참여단 기대 크다(사설1)
– 공공주차장들이 차고지로 전락해서야(사설2)
마지막으로 제민일보입니다. 앞으로 2주 동안이 코로나19 제주 지역 확산여부의 중대 분수령이라는 톱기사 전하고 있고요. 바로 옆에 기사 살펴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2020년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실행계획>을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전국 15개 단지가 포함됐다고 하는군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민간특례 사업에 대해 제주시가 우선협상대상자의 점수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제안서 타당성 검증 용역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원희룡 도지사가 첫 임기때 헛발질 한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태양광 농사’죠. 농지를 태양광 패널로 완전히 덮어버려 여러가지 논란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사도 짓고 태양광발전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 추진을 위해 제주 등 전국의 5곳을 시범 사업 구역으로 지정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3년 만에 윤달이 돌아왔다고 하죠. 이 시기를 맞아 조상의 묘를 개장해 화장도 하고 납골당에 모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7년 윤달 기간에는 평소의 3배에 달하는 화장 신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는 화장로를 증설하는 한편 봉안당을 추가했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