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간지 브리핑] 폭설과 한파에 멈춘 제주…다양한 취재 아쉬움

8일자 제주 지역 일간지는 한파와 폭설이 엄습한 도내 곳곳의 다양한 모습을 톱기사로 다뤘다. <제주일보>와 <뉴제주일보>는 폭설 상황에서 더욱 불편해진 대중교통 이용의 문제점을 지면에 담아냈다. <한라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번 한파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폭설로 제약된 도민들의 일상이 비단 교통 분야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폭넓은 취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1면_톱기사

<한라일보>

“면역력 강한 제주산업구조 구축 절실”

“더 늦기전에 외부환경에 취약한 1·3차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제주지역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제주도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제주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지역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일보>

한파 맹위 온 섬 꽁꽁 얼어붙어

“사상 첫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다. 한파에 강풍과 폭설까지 덮치면서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제민일보>

한파·폭설·강풍…섬이 얼어붙었다

“사상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제주에 폭설과 강풍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뉴제주일보>

제주 얼린 ‘북극발 한파’ 주말까지

“맹추위가 내습한 7일 하루 만에 육지를 잇는 연륙교통이 사실상 마비되고 강풍과 폭설로 도로 대부분이 통제되는 등 제주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제주를 덮친 북극발 한파가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설

<한라일보>

➀ 57년만의 한파경보, 기상재해 대비 계기로

“이번 한파를 일회성 이상 기후로 넘길게 아니라 이전과 다른 차원의 대응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지방 차원의 각 분야별 대응책 논의가 더 절실한 시점이다.”

➁ 아동학대 늘어나는데 전담 인력 없다니

“제주지역도 아동학대 문제가 결코 가벼운 편이 아니다. 하지만 제주 지역엔 현재까지 전담공무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 인력도 없이 아동학대 문제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의문이다.”

<제주일보>

➀ 도내서도 심각한 아동학대…근절책 절실

“아동학대 범죄가 제주사회에서도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솜방망이 같은 처벌 수위가 아동학대에 대한 불감증을 키우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기회에 아동보호에 대한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제민일보>

➀ 제2공항 여론조사, 서두르면 탈 난다

“오는 11일 완료 목표일까지 여론조사를 시행하지 못하더라도 법적 문제 해소,특히 국토부와 찬반 양측이 결과물 수용을 합의하는 의견수렴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시간에 쫓겨 서두르면 생각지 못했던 부작용에 휘말릴 위험이 크다.”

➁ 환경문제 심각하다는 도민인식조사

“제주 환경문제에 대한 도민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청정제주의 이미지가 무색해진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환경문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뉴제주일보>

➀ ‘한파경보’에 폭설,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강풍 한파와 폭설까지 몰려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상황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방재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주기 바란다.”

➁ 생활쓰레기 문제, 도민들이 나서야 한다

“도민들이 앞장서서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등을 줄일 때 관광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행 정당국의 정책적인 대응과 더불어 도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지금 시작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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