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근용)는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법 주·정차 종식 등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탐방 안전을 확보하고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탐방예약제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성판악 갓길주차 문제가 해소되었으며 기존에 선호하던 성판악 탐방로의 탐방객이 약 59.5%가 감소하였고 관음사 탐방로는 올해 1만3,819명(지난해 1만3,744명)이 입장해 탐방객 분산이 이뤄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탐방예약제 시행 후 적정인원 탐방으로 성판악 산악환자 발생 건수가 전년 2월 기준 229건에서 6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끝으로 지난해(1~2월) 발생한 일반쓰레기가 2.9톤이었으나, 탐방예약제 시행 후 1.5톤으로 46% 이상 감소하는 등 쓰레기 배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