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제주 보궐선거 주자군 10여명…’전략공천’ 촉각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5월 2일(월) 오전 7:30~7:50

[MC]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연결해 주말과 휴일 사이 도내 각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워낙 날씨도 좋은데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지난 토일요일 도내 곳곳에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오늘(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이 해제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주 금요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외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 566일 만이라고 합니다. 개방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 실외 운동장에서 학급단위로 체육수업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대신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실내는 물론이고요, 실내로 규정된 버스나 택시 등 이동수단과 50인 이상이 밀집하는 집회나 공연장 등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됩니다. 이 밖에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은 계속 권고를 유지하게 됩니다. 

[MC]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습니다만, 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보다는 주변을 배려하는 모습 좀 더 이어가 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정치권 소식 살펴보죠. 도지사 본선 진출이 확정된 오영훈 국회의원의 사퇴로 제주시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현실로 다가왔는데요. 여러 주자들이 거론되고 있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오영훈 국회의원이 지난 주 금요일 국회 사무처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오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뜨겁게 일해온 민의의 전당에서 민주당과 제주도의 정의로운 승리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임기를 마치지 못한 죄송함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 전 의원의 사직 처리로 제주시을 국회의원을 뽑는 보궐 선거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가장 먼저 지방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한 홍명환 도의원과 이후 선거구 통폐합으로 4선을 포기한 김희현 도의원 등이 일찌감치 보궐선거 채비에 나선 상태고요. 여기에 더해 이재명 대선 후보 대변인을 지낸 현근택 변호사가 오늘 출마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김한규 청와대 정무 비서관 역시 보궐 선거에 나서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SNS를 통해 전했는데요. 지난 총선 경선 주자로 나선 바 있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금요일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부상일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을 선언했고요. 김승욱 제주시을당협위원장도 오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의 제주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현덕규 변호사 역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MC] 도지사와 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못지 않게 지역의 중견 정치인들이 대거 뛰어든 국회의원 보궐 선거 역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 됐는데요.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보궐선거의 후보 선출 방식 또한 관심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아직 보궐 선거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경우 경선 방식의 후보 선출보다는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역에서의 정치 활동과 조직력보다는 당선 가능성과 후보 인지도, 대선 기여도 등을 보다 비중 있게 살펴보게 되는데요. 김희현, 홍명환 두 도의원이 강력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역시 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원칙이지만 전략 공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5번째 도전 의지를 밝힌 부상일 변호사는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며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도 있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결국 두 당 모두 중앙당의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제주시을 보궐선거 판세는 '양강구도' 또는 '다자구도'로 양상이 갈릴 전망입니다. 

[MC] 이런 상황에서 도의원 선거 후보자 역시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고배를 마시는 상황도 벌어졌다고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지난 금요일 제주시 삼도1·2동과 연동갑, 이도2동을, 그리고 서귀포시 안덕면 도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경선 결과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정민구 의원이 59.16%를 득표해 강원근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제주시 연동갑 선거구에서도 현역인 양영식 의원이 73.83%로 일치감치 황경남 후보 따돌렸는데요. 반면 2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이 모두 고배를 마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시 이도2동에서는 정치 신인 가점 20%를 받은 한동수 후보가 53.35%를 얻어 현역 강성민 의원을, 마찬가지로 서귀포시 안덕면에서는 하성용 후보가 68.01%로 31.99%에 그친 현역 조훈배 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관위는 나머지 4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을 이어가게 됩니다. 

[MC] 이제 퇴임을 약 1주일 가량 남겨 놓고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외국인 관광객만 대상으로 진료를 해야 한다는 제주도지사의 조건부 개원 허가가 위법하다는 1심 판결에 대해 제주도가 얼마전 항소를 했는데요. 관련해서 지난 달 14일 제주녹지국제병원을 정부가 매수해 공공병원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이 올라와 22만명의 서명을 넘어섰습니다. 답변 기준을 충족한 것인데요. 청와대가 지난 금요일 공개한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청원인의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는 공감한다”며 “우리나라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제주특별법과 같이 일부 법률에서 외국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을 매우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거론하며 지금은 사법적 판단을 지켜봐야 할 단계로 국가 매수 방안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로 의료민영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공공의료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크게 높였다"고 자평했는데요. 코로나 방역과 치료도 건강보험과 국가재정으로 전적으로 책임지다시피 한 만큼 공공의료 국가책임 강화 방향으로 사회가 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변을 마무리 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새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리는데요. 원 전 지사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고요?

원희룡 전 도지사, 지난 2019년 제주더큰내일센터를 찾아 피자 25판을 선물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죽을 판매한 행위에 대해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는데요. 당시 검찰 구형량은 벌금 100만원으로 당선무효형에 딱 맞아 떨어지는 액수였습니다. 정치권 안팎으로는 구형량을 보며 당선 무효형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결국 재판부가 90만원을 선고하며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 어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이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재판 당시 공판검사 A씨가 원 후보자의 측근인 허향진 국민의힘 도지사선거 후보의 사위였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는데요. 원희룡 후보가 자신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줬다는 허 후보의 지난 해 10월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착 의혹이 사실이라면 원 후보는 청문회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만약 검찰이 구형량을 높였더라면 원 전 지사의 정치적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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