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배우자 부동산 논란… “투기 의심” VS “적법한 재산권”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29일(금) 오전 7:30~7:45

  • 공식 선거운동 시작…궂은 날씨 속 지지 호소 ‘7인 7색’
  • 고기철 배우자 부동산 논란 “투기 의심” VS “재산권 행사”
  • 윤석열 대통령 2년 연속 4.3 추념식 불참 전망
  • 김애숙 정무부지사 후보자, ‘적격’ 의견 통과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어제, 많은 비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도내 7명의 총선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죠?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첫 유세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몰리는 노형오거리와 신광사거리를 각각 선택했습니다. 문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몰고 온 민생과 민주주의, 경제 위기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고 후보는 “젊고 새로운 제주를 맡겨 주시면 도민의 삶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제주시을 세 명의 후보 가운데 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이도동 구세무서 사거리에서 맞붙었는데요. 김한규 후보는 “정권 심판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반드시 도민의 선택을 받아 다시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승욱 후보는 “제주의 발전과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일도동 인제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후보 중 유일한 청년이자 여성, 진보정당 후보인 강순아가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도민의 일상을 이해할 수 있는 후보”라고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MC] 그런가 하면 서귀포시 선거구는 연일 공방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자의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 논란이라고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28일) 논평을 내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배우자가 강원도 속초시 소재 토지를 소유한 것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도당에 따르면 고 후보의 배우자는 강원도 속초시 소재 331㎡의 임야를 소유한 것으로 공직후보 재산등록 신고를 했는데요. “2006년 토지를 취득한 후 3년 후인 2009년 동해고속도로가 착공됐다”며 “서귀포시나 수원 지역을 연고로 한 고 후보 부부가 해당 토지를 구입한 것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문제 제기했습니다. 해당 토지는 당초 한 개의 야산 지번을 60여개 필지로 쪼갠 곳으로, 부동산 관련 업체를 통해 다수에게 분양된 곳으로 보이는데요. 토지에 대한 용도 변경이 없으면 농사를 짓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이 어려운 곳입니다. 

[MC] 민주당 의혹 제기에 대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측의 반응이나 해명은 어떻습니까?

고 후보측은 해명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공산주의식 인민재판”이라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토지에 대해 “20여년전 친구 소개를 통해 3000여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네 자녀와 함께 소형주택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해당 토지는 현재 기준으로 공시지가 750만원 상당으로, 20여년간 토지 가격의 상승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세차익이나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일축했습니다. 고 후보는 “적법한 재산권 행사마저 투기 의혹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려는 민주당의 사상적 정체성이 공산주의인지 자유민주주의인지 의심스럽다”고 색깔론으로 응수했습니다. 

[MC] 많은 유권자들께서 다음 달 5일과 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기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내 사전투표소 43곳 가운데 장애인 유권자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투표소는 19곳 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장애인들을 포함한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19곳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포럼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사전투표소 43곳을 모니터링하고 총 19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했는데요.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사전 투표소는 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와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제주시 외도동 주민센터 등 3곳 뿐이었습니다. 이 밖에 한두 가지 미흡하지만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편한 곳으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과 제주시청 제1별관, 제주시 삼도1동 주민센터, 화북동 주민센터,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센터 등 12곳이 선정됐습니다. 

[MC] 장애 유권자 분들께서 이번 결과를 잘 참고하셨다가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에는 4·3 관련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도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 심지어 국민의힘 후보들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4·3 추념식 방문을 요청했는데요.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 2년 연속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4·3추념식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지난 2022년 5월 대통령에 취임한 후 이듬해 열린 4·3추념식에는 방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한 바 있는데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의 4·3추념식 참석 일정이 경호당국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져 불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총리가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하는 것으로 올해 추념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3추념식은 박근혜 정부 때 국가 추념행사로 승격된 후, 보수 진영 대통령은 단 한번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C] 어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요?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애숙 후보가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도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무적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합 의견을 밝혔습니다. 청문특위는 “1차산업 분야 전문성에 일부 우려가 있으나 지방행정 분야에서 경험과 연륜을 갖췄고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추진 의지도 가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앞서 청문 위원들은 김 후보가 1차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2급 이상으로 1년 2개월만 근무하는 등 '정무부지사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임용 자격을 갖췄는지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인사말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가면서 소통하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외유내강형 정무부지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최근 내리는 비를 보면서 ‘고사리가 올라올 철이 됐구나’ 생각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본격적인 탐방 및 채취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고요?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 459건 가운데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접수된 사례가 190건 41.4%으로 가장 많았고, 등산 및 오름탐방 150건, 올레길 및 둘레길 탐방 119건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제(27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서 고사리를 꺾던 50대 여성이 구조됐고, 하루 전인 26일에도 조천읍에서 60대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는 등 이틀새 4건의 구조활동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스마트폰 지도 위치공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동행자 간 위치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길목에 대처 방법이 담긴 안내문과 포도당 캔디, 야광스틱이 담긴 '길 잃음 대처키트'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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