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세계은행(World Bank)의 글로벌 지식협력 신탁기금이 주관하는 ‘블루카본에 대한 WB KPOK 지식 교류’ 행사에 참여해 제주의 선도적 환경정책을 세계에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WB KPOK(World Bank Korea Program for Operational Knowledge: 세계은행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은 세계은행과 한국 기관들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신탁기금으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온‧오프라인 강의, 사례 연구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되며, 제주도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도내 블루카본(Blue Carbon) 정책 현장을 소개한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주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해초지, 갯벌, 해조류(해중림) 등 연안 생태계에 저장된 탄소를 말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온 세계은행은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2024 한국 녹색혁신의 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제주의 블루카본 정책에 주목해 제주를 다시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식 교류 행사에서는 제주의 해중림 조성사업과 항만 내 탄소저감 기반시설 구축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 등 6개국 5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 기능과 항만시설의 탄소제로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기후위기 해결책을 함께 찾는 지식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서의 일정은 블루카본 정책 현장 견학과 정책 세미나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구좌읍 종달 해안의 해중림 조성 현장과 해조장, 행원풍력발전단지, 제주항만의 태양광 시설 등 탄소저감 기반시설을 직접 살펴본다. 이어 블루카본 정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계획도 소개한다. 이 제도는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하게 보호·관리하는 혁신적인 환경정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