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방문자센터 ‘쉼팡’ 개소

제주도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을 맞아 국가유산을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주도는 3월 28일 제주시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개최하고, 4월 1일부터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제주도의 역사·문화·자연적 가치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모델을 제시한다. 기존의 인기 명소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제주만의 독특한 유산을 체계적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2025년까지 진행되며, 사계절에 걸쳐 총 100개의 국가유산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즌마다 25개의 유산이 선정되며, 역사적 의미와 자연경관을 반영한 테마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시즌 1에서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 제주 역사의 도전과 저항 정신이 담긴 유산들이 포함된다. 또한,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등 제주의 자연유산과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같은 무형유산도 균형 있게 배치됐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인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릉포구, 그리고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가시리 4·3유적지가 포함되어,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시즌 1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제주목관아‘폭싹 속았수다 재현 행사’ ‘명사와 함께하는 시즌1 유산 투어’가 진행 되며, 무형유산 대전, 목관아 야간개장, 지질트레일 및 플로깅 등이 마련된다.

또한, 방문객들은 유산 탐방을 인증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는 전통적인 스탬프 찍기, 사진 촬영을 통한 디지털 인증, 블랙야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모바일 인증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25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방문객은 방문자센터 ‘쉼팡’의 명예의 전당에 기록되며, 맞춤형 포토앨범 및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 4까지 총 100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방문객 4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제주 여행상품권이 증정된다.

제주시 향사당에 마련된 방문자센터 ‘쉼팡’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제주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문화 허브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정기적인 소규모 공연, 이벤트, 지역 특산품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지며, 탐방객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쉼팡’ 개소식은 28일 제주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인 향사당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공연, 제막식, 최태성 역사강사와 가수 하림, 무형유산 전승자 등이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참여방법은 방문자센터 ‘쉼팡’ 현장이나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누리집(http://jeju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