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크루즈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

제주연구원(원장직무대행 박원배)은 최근 발표한 정책이슈브리프 ‘크루즈노믹스를 위한 제주지역의 향후 과제’를 통해 제주 크루즈 산업의 체계적 관리와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된 크루즈 관광 시장에서 제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과제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2024년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 선박은 총 279회에 달하며, 6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0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크루즈 기항지로서 제주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크루즈 관광객 유입이 지역 경제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개별 소비지출 확대와 연관 산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 창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 크루즈 관광의 향후 과제를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수용태세 강화, ▲크루즈 터미널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제주 특화 기항상품 개발 및 홍보 강화,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 기반 마련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제안했다.

특히, 주요 과제로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CIQ(세관·출입국·검역) 간소화 및 선상입국심사 확대 검토,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크루즈 기항지 조성, ▲STP(세그먼트 타겟팅 포지셔닝) 전략에 기반한 타깃별 기항 상품 개발 및 홍보 활동 전개, ▲크루즈 선용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체계 강화, ▲크루즈 산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 및 산업 통계 구축, ▲오버나잇 크루즈 및 플라이 앤 크루즈 유치를 위한 장기적 관점의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크루즈 산업이 관광, 항만 운영, 선용품 공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는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칭) 제주 크루즈 산업 통계’를 구축하고,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의 경제적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도민사회에 실질적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관심과 수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제주항과 강정항에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의 출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크루즈 관광객의 짧은 체류시간 문제를 완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걸맞은 수용태세와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오버나잇 크루즈’와 ‘플라이 앤 크루즈’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야간 정박 시설 확충,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야간 관광 시설 확대 및 콘텐츠 개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www.j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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