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21일 제주도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행동은 “내일은 지구의 날이다. 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한 오늘날 지구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기후 재난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지금의 기후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되었으며, ‘생존 불가능한’ 지구를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RE100을 달성했다고 자축하면서도 뒤로는 300MW의 대규모 가스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외치며 양문형 버스,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면서도 정작 버스 감차와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제주도정을 질타했다.
계속해서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라며 “제주도정은 말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버스를 감차하고 요금까지 올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가용 감축과 대중교통 확대는 반드시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제주도는 그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행동은 “4월 22일 내일,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버스요금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며 “지금 제주도에 필요한 것은 감차도, 요금 인상도 아니다. 도민의 발이 되어 줄 ‘진짜 대중교통’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에 공영버스를 증차하여 도민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론화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