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김민석 “여러분, 폭삭 속았수다…내일은 대한민국 새출발의 날!”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서귀포시에서 맞불 유세를 열며 전면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위성곤 의원과 함께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일호광장) 유세에 나서 김 후보의 과거 발언과 역사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유세 도입부에서 “내일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으로부터 벗어나는 첫날이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를 향한 개인적 연고를 언급하며, “저는 함덕에 외가가 있다. 제주에 와서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보고 싶었다” 도민들에게 친근감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과거 제주 4·3 사건을 ‘공산 폭동’이라 표현한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그런 인식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은 김 후보가 제주도에 올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명색이 공당의 후보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김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지지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이런 기본조차 지키지 않는 것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왜곡된 발언과 사상을 그대로 두고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위기 극복의 적임자는 이재명”이라며 “IMF 위기를 극복했던 김대중 대통령처럼,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인물은 이재명”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치적 성향을 떠나,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야당 지지자들에게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문수 후보는 과거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말하고,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인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이러한 왜곡된 역사 인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특히 대통령 후보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양당의 제주 현장 유세가 팽팽히 맞붙으며, 마지막까지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민석 위원장은 “제주의 명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주가 다시 한 번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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