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연이은 한파와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도민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확대지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가운데 난방용 등유·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등유·LPG 확대지원’을 실시함에 따라, 대상자 안내와 카드 배부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시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이 큰 가구에 난방연료 구입비를 추가로 지원해 기초적인 에너지 이용을 보장하고,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에너지바우처 수급 세대 중 등유 또는 LPG 보일러를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가구다. 에너지바우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세대원이 포함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기존 평균 세대당 36만7,000원에서 14만7,000원이 추가돼 평균 51만4,000원으로 늘어난다. 지원금은 세대원 수와 관계없이 동일하며, 난방용 등유·LPG 구입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해당 카드는 기존 국민행복카드와 별도로 배부된다.
대상자 안내와 카드 배부는 1월부터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차 대상자는 1월 21일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되며, 1월 22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기간은 1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은 1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다. 사용을 위해서는 5월 22일까지 기명화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카드를 수령하려면 안내를 받은 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급자 확인과 선불카드 기명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주도는 대상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배부 일정을 분산하고, 노인·장애인·다자녀 가구 등 시급성이 높은 세대를 우선 배부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용 선불카드는 난방용 등유·LPG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배달 주문 시 배달비를 포함해 결제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과 판매소 정보는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 또는 에너지바우처 통합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