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 “제2공항으로 제주 대전환… 중앙당 직속 특위 출범”

국민의힘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넘어 제주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주 대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 중앙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기철)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은 이제 논쟁의 대상이 아닌, 반드시 실행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의지 및 미래 산업 전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달 제주를 찾은 장동혁 당 대표가 약속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구체적으로 담기게 됐다는 것이 고 위원장의 설명이다. 특위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종욱 의원을 비롯해 당내 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고기철 도당 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 위원장은 특히 “항공 특성화 대학을 유치해 제주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항공 정비, 운항, 관제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과 산업이 결합된 모델을 제시했다.

제2공항 갈등 해소에 대해서 고 위원장은 “갈등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도 병행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연은 곧 제주의 경쟁력 상실을 의미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기자회견에 대해 진보당 김명호 제주도지사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논평을 내고 “내란 책임도, 4·3 역사 앞의 사과도 없는 정당이 제주 미래를 말할 자격은 없다”며 “제2공항 문제는 정치권이 결론을 선포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 숙의와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 11년 갈등을 끝내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더불어민주당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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