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2026년 학교숲 가꾸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4일 학교 내 자투리땅이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숲으로 조성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녹색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5개교를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선정 학교에는 교당 300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0일까지이며, 5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학교를 확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 여건에 맞는 학교숲 조성 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사업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근 5년 이내 동일 사업에 선정된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등 타 기관의 유사 시설사업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에서 ‘지속 가능성’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학교 구성원의 참여 의지와 교육적 활용 가능성은 물론, 조성 이후의 구체적인 유지·관리 계획을 중점 평가해 숲 가꾸기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 완료 이후에도 3년간 6개월 단위로 유지관리 점검을 실시해 학교숲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5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북촌초등학교는 학교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북촌초는 운동장 남쪽 야외 학습장과 비탈면을 활용해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학습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작은학교 활성화와 마을 교육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