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AI·디지털 튜터’로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다

제주도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AI·디지털 튜터 양성 및 매칭 현장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이 매출 증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활용 역량에 따른 소상공인 간 매출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청년과 대학생, 경력보유여성을 ‘디지털 튜터’로 양성한 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1대1로 매칭해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업종 특성과 개별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상시 현장지원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 70개소, 서귀포시 30개소 등 총 100개 점포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행정시가 선정하며,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골목상권과 영세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점포에는 AI 기반 홍보 전략 수립,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네이버 플레이스·카카오 채널 개설 및 관리, 배달플랫폼 입점과 운영, 고객 리뷰 관리 등 매출 개선과 직결되는 실무 교육과 컨설팅이 제공된다.

튜터는 도내 대학, 청년센터,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연계해 AI 활용 역량을 갖춘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우선 모집·선발한다. 현장 투입 전에는 AI 도구 활용, SNS 마케팅, 스마트폰 영상 편집, 현장 컨설팅 기법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수료자에게는 ‘디지털 튜터 수료증’이 발급된다.

선발된 튜터는 담당 점포를 주 1회(2시간), 총 4주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방문 1회당 활동비가 지급되는 유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튜터 모집은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 제주시·서귀포시, 소상공인 단체, 청년·여성 기관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분기별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3월 중 튜터 양성과 점포 모집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연중 현장 지원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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