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육감 고의숙 예비후보가 ‘안전 제주교육 5대 정책 12개 과제’를 발표하며 학생 안전 정책의 전면 전환을 예고했다.
고 예비후보는 5월 1일 발표를 통해 “아이들의 등교부터 귀가까지 국가와 교육청이 책임지는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며 “그동안 개인과 학교에 부담을 지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청과 지역사회, 국가가 명확한 책임을 지는 실질적 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혼자 보내지 않겠습니다 △길 자체를 바꾸겠습니다 △위험하면 즉시 연결됩니다 △학교 안도 완전히 안전하게 △마음까지 교육청과 공동체가 책임집니다 등 5대 방향으로 구성됐다.
세부 과제로는 ▲모든 학교 안전통학로 구축 ▲학원버스 안전 탑승로 마련 ▲안심벨 시스템 완전 구축 ▲등하교 도우미제 도입 등이 제시됐다.
‘모든 학교 안전통학로 구축’은 스쿨존을 전면 재설계해 차량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 중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담장을 일부 개방해 안심 통행로를 확보하고, 보행로·조명·CCTV를 통합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학원버스 안전 탑승로 마련’은 학교 정문 인근과 학원 밀집 지역에 전용 승하차 구역을 설치해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등하교 도우미제’는 지역 인력을 활용해 초등 저학년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제도다.
또 통학로와 골목, 공원 등에 설치되는 안심벨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 안심벨 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안심 앱 및 안심 택시와 연계해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 예비후보는 “아이 안전은 더 이상 개인이나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물리적 안전을 넘어 정서·재난 안전까지 포함한 예방 중심 정책으로 ‘한 명의 아이를 공동체가 지킨다’는 원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