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5월 1일부터 도내 대부분의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등록된 주유소와 LPG 충전소라면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주유소에서만 지원금 사용이 가능했으나, 정부가 해당 제한을 해제하면서 대형 주유소를 포함한 가맹점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도민들의 유류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정부 방침에 맞춰 시행됐다.
특히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사용 범위도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매출 30억 원 미만 주유소에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은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도 가맹점 등록이 허용된다. 해당 기간 동안 가입한 주유소는 9월 1일 자동으로 가맹이 해지된다.
아직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주유소는 탐나는전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는 신청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원금 지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29일 기준 1차 지급 대상자 4만 4,849명 가운데 1만 8,982명(42.3%)이 지원금을 수령했으며, 이 중 1만 199명(53.7%)은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