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건을 정쟁 도구로”…민주당 제주도당, 국힘 장동혁에 직격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하 도당)이 최근 불거진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보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장동혁 대표가 지난 28일 제주를 찾아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정쟁에만 몰두해 국민과 제주도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실망을 안겼다”고 밝혔다.

도당은 장 대표가 사건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외국인 범죄’, ‘외국인 범죄 피의자 70%가 중국인’ 등을 언급한 점을 두고 “사건과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혐오와 불안감을 이용하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발견 당시부터 자살로 단정하기엔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 등 타살 정황이나 외국인·불법체류자가 개입된 범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공인된 국가기관의 의견을 부정하는 음모론”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제주의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가 가장 많다’는 장 대표의 주장에는 “연간 1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일평균 체류 생활인구 82만 명에 달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지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보완수사권 언급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현행법상 존재하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행태는 보수의 품격을 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과제”라며 “경찰 조직 쇄신과 재발 방지 입법 추진, 부실수사 차단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 기본권과 안전 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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