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가칭)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과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8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사 설립 방향과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근 인수위원과 혁신경제분과 관계자들을 비롯해 강동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 현기창 월동무연합회장, 이영환 브로콜리연합회장, 오창룡 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장, 강경택 마늘생산자협회 제주지부장, 고광덕 수급관리센터장 등 제주 농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동만 회장은 “1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위성곤 당선인에 대한 농업 현장의 기대가 크다”며 “공사가 유통 전담 기구로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급관리연합회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회의 조직화와 기능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주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물류 통합 및 거점 물류센터 구축 ▲원물 중심에서 IQF(개별급속냉동) 등 반가공 식품으로의 전환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과잉생산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 비축 ▲제주형 자조금 한도(40억 원) 상향 ▲스마트농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인수위원회는 “현장에서 제기된 수급관리연합회 활성화, 생산자 조직화, 물류비 절감 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해 새 도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제주 농업이 지닌 구조적 문제로 과도한 물류비 부담과 반복되는 수급 불안을 지적하며,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담 컨트롤타워인 제주농산물유통공사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