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제주지역 정당과 후보자들의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이 공개됐다. 전체 선거비용은 53억 원대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을 7월 10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구나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회계보고서와 증빙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교부받을 수 있으며,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비용 총지출액은 53억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60억9,000만 원보다 7억7,100만 원 감소한 규모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후보자 3명이 총 9억3,800만 원을 지출했다. 후보별로는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가 4억6,750만7,265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억2,227만5,828원, 무소속 양윤녕 후보가 4,778만662원을 사용했다. 후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억1,300만 원이며, 선거비용 제한액은 모두 5억3,284만3,908원이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자 3명이 총 11억8,000만 원을 지출했다. 김광수 후보가 5억934만313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해 제한액에 근접했고, 고의숙 후보는 4억6,145만5,674원, 송문석 후보는 2억927만4,119원을 지출했다. 교육감 선거 역시 선거비용 제한액은 도지사 선거와 같은 5억3,284만3,908원이다.
지역구 제주도의원 선거에는 64명의 후보자가 총 25억4,800만 원을 지출해 후보자 1인당 평균 4,000만 원을 사용했다.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선거에서는 6개 정당이 총 2억8,800만 원을 지출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후보자 2명이 총 3억6,500만 원을 사용했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도선관위는 앞으로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선거비용 축소·누락, 허위 회계보고, 불법 지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도선관위는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허위 보고, 불법 지출 등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원을 철저히 보호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