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환자 발생은 아직 없어

제주 해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여름철 감염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한림 해안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오르는 4~6월 첫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10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올해는 4월 경기도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으며, 치명률이 5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와 함께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을 운영하며 해양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부터 11월까지 서귀포항과 성산포항, 한림항, 모슬포항 등 도내 4개 지점에서 월 2회씩 해수를 채취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환자 발생 이전에 병원성 균 출현을 조기에 파악해 감염병 예방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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