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서 23~24일 ‘제주 무형유산 대전’…전통 공연·체험 풍성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전통 공연과 공예 시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26 제주 무형유산 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손길과 울림이 만든 생생한 파동, 살아있는 유산이 되다’를 주제로 국가 지정 6개, 제주도 지정 20개 등 도내 무형유산 26개 종목이 참여한다. 제주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도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공연 관람과 제작 시연 중심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돌담 테트리스’와 ‘청년 전승자와 함께하는 무형유산 알쏭달쏭 퀴즈’를 통해 제주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으며, 장인들의 이야기와 기예를 담은 ‘무형유산 컬렉션 카드’를 모으면서 행사장 곳곳의 무형유산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연은 첫날 ‘신과 인간의 공존’, 둘째 날 ‘인간과 자연의 연대’를 주제로 제주 고유의 소리와 의례를 선보인다.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주시 창민요와 제주농요, 제주민요, 삼달리어업요 등의 공연과 칠머리당영등굿, 제주큰굿 시연이 진행된다. 24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사대소리와 해녀노래, 멸치 후리는 노래, 행상소리,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제주 전통 노동요와 영감놀이가 펼쳐진다.

전통 공예품 제작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주목 관아 우련당에서는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갓과 망건, 탕건, 정동벌립, 구덕 제작 과정을 선보인다.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과 오메기술 시음, 고분양태와 정동벌립 체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가문잔치’와 ‘혼례상 스튜디오’를 통해 제주 전통음식과 옛 잔치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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