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D-8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총선 기사 전합니다(4월 7일)

2020년 4월 7일 화요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안내 말씀 드립니다. 21대 총선이 오늘로 정확히 8일 남았습니다. 앞으로 총선까지 10분 브리핑은 선거 보도를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주신보부터 보겠습니다. 언론4사 공동 기획 도민참여단이 묻는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별 입장 소개하는 기획기사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시을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물었는데요.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주거와 생활환경 정비가 우선이라고 꼽았고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고도와 재건축 요건 같은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네요.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교통안전 시설 인프라 확충에 중심을 둔 반면, 부 후보는 도심기능 분산을 통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선거 기사는 아닙니다만, 제주에서 나름 의미가 있는 인사 기사가 실려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준톱 기사로 제주 출신 첫 해군참모총장 소식 전하고 있는데요. 정부 수립과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제주 출신 인사가 해군참모총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바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인 부석종 중장이라는 분인데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후 해군사관학교로 진학해 청해부대장과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장, 2함대 사령관 등을 거쳤다고 합니다.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게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참모총장 계급은 대장입니다. 별이 네 개라는 거죠.

어제 제주시갑 후보들에 이어 오늘은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후보들의 선거 공보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살펴볼까요. 제주시을 기호 1번 민주당 오영훈 ‘든든한 제주대표’, 기호 2번 미래통합당 부상일 ‘미래세대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기호 7번 민중당 강은주 ‘제주에 딱맞는 진보’, 기호8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너무 기네요. 기호 9번 한나라당 차주홍 ‘실천하는 힘! 제주의 미래를 바꿉니다’ 이어서 서귀포입니다. 1번 민주당 위성곤 ‘함께 이겨냅시다! 늘 시민 곁에’, 기호 2번 미래통합당 강경필 ‘새로운 선택, 확실한 변화!’,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네, 역시 너무 깁니다.


제민일보로 넘어가 보죠. 제민일보와 한라일보, JIBS 등 언론 3사가 어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차 여론조사라고 하는데요. 제주시갑에서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9.6%,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29.6%의 지지를 얻었고요. 제주시을 민주당 오영훈 후보 46.5%,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36.8%를 기록했습니다.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47.9%,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 36.3%로 각각 나왔는데요. 3개 선거구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 나가는 상황입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의 경우 제주시갑은 16.1%로 조사됐고요. 제주시을 11.7%, 서귀포시 14.1%로 나왔다고 합니다. 한때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부동층이 확실히 선거일자가 다가오면서 많이 줄어든 모습이네요.

공식 투표일은 다음 주 수요일이지만, 이번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도내 43개 읍면동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됩니다. 전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재보궐 선거부터 도입된 제도라고 하는데요.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제주 지역 사전 투표율이 10.7% 였다고 하는군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선거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인데 올해는 어느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대위 출범식 때 위성곤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안됐다고 발언했는데요.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제주일보는 어제 열린 제주시갑 후보 토론회를 톱기사로 다뤘습니다. 제주일보를 비롯한 언론 4사 공동으로 진행했는데요.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고 하는군요.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미래통합당 때문이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지 않았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와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둘 다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냈군요.

사이드 기사 보죠. 8일 남은 총선에서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 기사입니다. 사전 투표를 앞두고 자질 시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먼저 민주당부터 정리해 보자면요, 전체적으로는 4·3 평화공원 참배 후 ‘엄지 척’ 논란이 있었고요. 송재호 후보는 부친의 대동청년단 활동과 조부의 친일 논란, 오영훈 후보의 경우 태풍 내습 당시 와인 파티 논란, 논문 표절 의혹과 친인척 보좌관 채용 논란이 있습니다. 위성곤 후보는 아까 소개해드린 특별법 개정안 발언과 관련한 명예훼손 논란이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공격을 덜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여유가 있어서 그럴까요. 장성철 후보 정도가 잦은 당적 변경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네요. 도의원 후보 가운데는 대정읍의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가족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논란이군요.

후보 토론회 관련한 소식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는 후보별로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이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송재호 후보가 좀 더 과감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박희수 후보는 단계적 계획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를, 고병수 후보 전부 지급 등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추진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장성철 후보만 선별적 지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장성철 후보의 깜짝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고 하는군요. 현재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주장에 대해 “일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네요.


마지막으로 한라일보입니다. 아까 제민일보 순서에서 소개해드렸던 여론조사 결과 톱기사로 올렸네요. 바로 사이드 기사 살피겠습니다. 이번 총선 제주 지역 선거인수가 55만3198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 20대 총선보다 5만명 늘어난 규모라고 하는데요. 제주시갑이 20만8천명, 제주시을 19만1800명, 서귀포시 15만2600명 순이네요.

한라일보 등 언론3사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지지율 조사도 함게 이뤄졌습니다. 나란히 세워놓고 보니까 미래한국당이 23.9%로 가장 높게 나오기는 했는데요. 더불어시민당 21.0%, 열린민주당 11.9% 등 범여권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를 합산하면 30%를 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정의당이 10.7%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로만 승부를 걸고 있는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5.0%를 기록했습니다.

10분 브리핑이 오늘 인용한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와 한라일보, JIBS 등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도내 3개 선거구 각 800명의 유권자 24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40%, 무선 60%의 비율로 자동응답 또는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요. 표본추출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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