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7일 앞둔 2020년 4월 8일 고칼의 10분 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부터 총선 특집으로 브리핑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4개 일간지에 실린 선거 관련 보도 내용 살펴봅니다.
먼저 제민일보입니다. 톱기사로 언론 3사 여론조사 결과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지역구별 그리고 비례대표 정당별 지지율에 이어 오늘은 유권자가 바라보는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를 소개하고 있군요. 경제상황이 42.3%로 가장 높게 나왔고요, 코로나19가 25.7%, 그리고 제2공항 12.3%,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7.9% 순으로 나왔네요. 경제를 가장 큰 이슈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경제 관련 공약을 잘 제시하고 실천할 후보가 인기가 높아야 당연한 결론일텐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유권자들이 꼽은 이슈와 후보들의 지지율이 좀처럼 연관성이 없어 보이네요.
총선 파워 인터뷰 제주시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입니다.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적임자라며, 국회의원 소환제를 제1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내걸었네요.
어제 후보별 유세 현장 지면에 담았습니다. 제주시갑부터 보죠. 민주당 송재호 후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말했고요.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골목상권활성화센터를 설립을 약속했고요,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내놨습니다. 제주시을에서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제주도내 항만 기능의 재조정을 약속했고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화북과 삼양을 아우르는 제2의 노형연동지구 조성을 내걸었네요. 모든 후보들이 마스크를 벗고 유권자들과 아주 밀접 접촉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잠시 후 다른 신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제주시갑에 이어 오늘자에 제주시을 후보 토론회 전하고 있습니다. 1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물어봤는데요. 관련 법률 개정이 먼저라는 민주당 오영훈 후보에 대해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과거 태풍 링링 당시 와인파티를 언급하며 오 후보의 의지와 능력을 문제 삼았다고 하네요. 이미 오영훈 후보 측에서 예정된 행사에 15분 가량 참석했다는 해명을 낸 바가 있고, 당시 치과 치료 중이라 술을 마실 상황이 아니었음을 밝힌 바가 있었는데요. 부 후보 쪽에서는 이것을 계속 문제 삼고 있군요. 아마 와인이 아니라 막걸리나 복분자를 마셨으면 상관이 없으려나요?
준톱 기사 살펴봅니다. 일주일 남은 총선의 관건이 부동층 공략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당연한 얘기기는 하죠. 각 캠프가 이런 사항을 모르지는 않을 겁니다. 부동층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카드가 무엇일까요?
토론회 관련 기사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가 된 것 같고요. 부상일 후보가 제2공항 추진과 연계해 국비를 지원받아 도청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오영훈 후보가 관련한 부분을 지적했다고 하네요. 토론회에서는 부 후보가 오 후보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좌진 등을 폭행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없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요구했고, 부 후보는 ‘오 후보가 없다는데 제가 말할게 없다’라며 넘겼다고 하네요. 부 후보가 뭔가를 알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넘겨 짚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한라일보 톱기사 역시 제민일보와 마찬가지로 언론3사 여론조사 전하고 있습니다. 총선 이슈를 톱으로 올린 제민일보와 달리, 한라일보는 제주도정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각종 현안 갈등에 대한 도정의 대응 평가를 전하고 있군요. 코로나 대응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갈등 조정은 잘못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총선 관련 여론조사라고 보기에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총선 후보 조사하는 김에 끼워넣은 질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이드 기사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목소리 전하고 있는데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차례인데요. 대기업 등으로부터 지역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내수 진작을 위한 해법을 촉구하고 있네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든 정치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확대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태클을 걸고 나섰다는 내용인데요. 이번 총선이 끝난 후 미래통합당의 당권 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총선 후보 지지를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는 소식입니다. 일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요. 또 다른 조합원들은 일부 집행부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신보입니다. 언론4사 공동기획으로 도민자문단이 묻는 현안에 대한 후보별 입장 톱기사로 소개하고 있씁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차례인데요. 감귤산업 안정화를 위한 해법으로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고품질 감귤 연중 생산체계 구축을,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제주형 가격안정제를 내놨다고 하고요.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문제는 두 후보 모두 협의를 잘 해야 한다며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네요.
이번 총선 제주 지역 선거인수가 55만명이 넘는다는 내용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40대와 50대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인구학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유권자에 대한 표심 공략이 당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네요.
어제 서귀포시 두 후보의 유세 현장 전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남원읍과 표선면, 동홍동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하고요.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성산읍을 찾아 제2공항 조기 건설을 다시 한번 확인했네요.
그런가 하면 강경필 후보가 재산 누락해 신고한 일이 있었는데요. 약 5억원을 추가로 신고해 57억원이 됐는데요. 민주당 선대위가 관련해서 검사 퇴임후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해명하라며 전관의혹 문제를 제기했고, 강 후보는 공시지가로 신고했다가 취득가격으로 변경하면서 재산이 늘었다고 해명했다고 하는군요.
10분 브리핑이 오늘 인용한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와 한라일보, JIBS 등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도내 3개 선거구 각 800명의 유권자 24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 40%, 무선 60%의 비율로 자동응답 또는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요. 표본추출은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를 기준으로 이뤄졌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