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의 10분 브리핑,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는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순서 문을 열겠습니다. 드디어 선택의 날이 밝았습니다. 이미 저처럼 지난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오늘 투표소를 찾아가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바쁘시더라도 오후 6시까지라고 하니까요, 여러분들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보면 투표율 자체가 정치적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선거 관련한 내용 짤막하게 들여다보고요. 오늘 브리핑은 평소와는 좀 다르게 사설과 칼럼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민일보입니다. 오늘 투표 진행 상황을 소개하는 톱기사 올렸습니다.(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52356)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역구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2표, 또는 도의원 재보궐까지 3표를 행사하게 될 예정입니다. 투표가 완료되면 늘 그랬던 것처럼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2곳에서 개표가 진행되는데요. 오늘 자정을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아니겠습니까? 이분의 수면시간이 1시간은 넘는다는 새로운 사실이 최근 알려져서 화제인데요. 국회로 들어갈 후보들이 정은경 리더십을 본받기를 바란다는 기자 칼럼입니다.(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52412)
<투표로 ‘최악의 후보’ 출현은 막아내야>라는 제목의 제민일보 사설입니다.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부터 시작해 120일의 장정이 마감됐는데, 자칫 당선에만 급급한 일부 후보와 정당들의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참정권을 포기하는 유권자가 나타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지역과 국가 발전의 견인차로 이어지는 만큼,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후보가 통상적인 표현인지 아니면 특정인을 지칭하는 것인지 갑자기 궁금해 지는군요.
제주일보 역시 톱기사로 오늘 진행될 투표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 소개하고 있습니다.(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43337) 당연한 얘깁니다만 투표소 가실 적에는 신분증하고 마스크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공지도 전하고 있네요.
사진을 좀 볼까요. 다른 3개 신문들의 1면 사진이 개표기 점검 모습인데 반해, 제주일보는 각 후보들의 홍보 현수막 모아서 전하고 있네요.
20대 국회의 학습효과라는 제목의 기자 칼럼 보겠습니다.(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43311)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사태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때에 따라 동물과 식물을 번갈아 가며 일을 하지 않은 20대 국회를 경험한 유권자들의 학습 효과가 아닌가 내다보고 있는데요. 정치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어도 적어도 정치만큼 사회를 변화시킬 강력한 요인은 아직까지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투표장으로 나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 사설 제목은 <오늘 한 표, 내일 대한민국의 길이 된다>입니다.(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143287) 여당과 야당, 후보별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만큼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앞으로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겠죠. 그러니 신중하고 냉정한 선택으로 제주 발전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고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나쁜 정치인은 투표하지 않는 좋은 시민에 의해 선출된다’는 명언을 꺼내들면서 투표장으로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재촉하고 있네요.
한라일보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은 톱기사들이 제목만 조금씩 다를 뿐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정당별로 자신들을 지지해달라는 목소리 역시 며칠째 같은 내용만 전해드리는 것 같아서 그냥 제목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원래 오후 6시 정각이 되면 TV모니터에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그걸 바라보는 캠프별 표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데요. 오늘은 조금 시간이 늦춰질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자 투표가 6시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선관위가 발표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6시 15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해서 자가격리 대상자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오늘 하루는 전담 공무원과 1대 1일로 함께 다녀야 한다는군요.(http://www.ihalla.com/read.php3?aid=1586876400680470122)
한라일보 사설 제목은 <소중한 ‘한 표의 가치’ 제대로 보여주세요>입니다.(http://www.ihalla.com/read.php3?aid=1586876400680469043&spage=1)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과 제주의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로 이번 총선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막말로 정치 혐오가 커지고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가 됐지만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네요.
마지막으로 제주신보입니다. 톱기사는 다른 일간지와 같은 내용 다루고 있고요. 사이드 기사로 이번 총선 관전 포인트 실었는데요. 어제 제주일보가 톱기사로 담은 내용이었는데, 제주신보가 한 발 늦었습니다.
논설위원 칼럼 <민주주의는 선거다> 보겠습니다.(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1686)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네 가지 사항 풀어내고 있습니다. 정직한 도덕성과 국가에 대한 사명감, 공약 실천을 위한 책임감, 유권자들을 대하는 늘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선거라는 매커니즘으로 발전하는 만큼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마무리하고 있네요.
제주신보 사설 제목은 <유권자 힘, 오늘 투표장에서 보여주자>입니다.(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1687) 법을 만들고 예산을 심사하고 행정부를 감시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한 표의 가치가 남다르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해결할 일꾼을 뽑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그래도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며 소중한 권리 행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