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서귀포시장 내정됐다고?…이경용의 ‘내가 만일'(5.25)

5 25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 <뉴스톡> 내용입니다. 기사 하단에 인터뷰 풀영상 함께 있습니다.

[류도성] 한 주 동안 도민 사회의 관심을 모은 화제의 인물 소개하는 <뉴스톡> 코너입니다. <제주팟닷컴>의 고재일 기자와 함께 합니다.

[고재일] 최근 도의회에서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부실 경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행정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통합당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인데요. 지난주 만나 여러가지 얘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키워드는 <이경용의 ‘내가 만일’>입니다.

[류도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먼저 많은 분들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이것부터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일각에서는 유력한 차기 서귀포시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혹시 응모했다고 하던가요?

[고재일]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이경용 의원의 직접적인 설명을 들어보시는 게 낫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인서트 1]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언론 기사를 통해서 봤다. 사실은 관광공사 위기 때문에 도지사를 만났는데 그 1주일 동안 지사를 만난 모든 사람이 시장 후보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예기치 않게 이름이 오른 것이 고맙기도 하고 사실은 원서 접수도 안했다. 다만 그만큼 행정시장에 대한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뜨겁구나, 앞으로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새로이 시작되어야 겠다는 것을 알게됐다.”

[류도성] 시장에 대해서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좀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고재일] 내정설이 잠시 돌았던 것도 아무래도 제주라는 지역 사회가 워낙 좁다보니 빚어진 오해라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이런 해프닝을 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연결시키는 모습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이 의원 나름대로 시장의 역할론에 대한 고민은 나름 많아 보였습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인서트 2]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시장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행정시장이 힘이 없다고 하지만 능력을 발휘하면 시민들에게 많은 복지와 안전, 문화 향상을 제공하는 자리다. 자질 있는 분이 되어야 한다. 본인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행정을 제대로 알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서귀포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고민하는 분이 되면, 지사와 코드도 맞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나올 것. 행정가가 되는 부분도 찬성하는 부분이 있지만 누적된 종전의 사고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고와 창의적 사고 미래지향적 정무적 감각이 있는 분이 바람직하다.”

[류도성] 물론 도의원들이 전부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특히 이 의원은 평소에 행정시장에 대한 고민이 많았나봐요?

[고재일] 시장이라는 자리에 대해서 여러 생각과 고민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다만, 인터뷰 내내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요. 해석에 따라 이 의원 본인은 도지사가 지명하는 행정시장보다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직선제 시장에 관심 있다는 표현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류도성] 지난 2년 동안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셨어요. 지난 임시회에서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문제를 집중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한 생각도 궁금합니다.

[고재일] 잘못된 경영판단에 따른 무리수였음에도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요. 다만, 면세점 철수와 상관 없이 제주관광공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인서트 3]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원

“면세점은 이제 한계라고 봐야한다. 신세계가 들어오려는 상황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 공사는 지금의 관광산업의 미래를 진단할 필요 있다. 너무 수익에 치중하다보면 보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을 알아야 한다. 공사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파악한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정리할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관광 컨텐츠와 관련된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에는 바로 도민들의 공감대가 따라야 하는데 여러가지를 제안했다. 코로나로 어려울 때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 제가 관광공사 사장이라면 하겠다.”

[류도성] 정리할 것은 과감하게 하겠지만, 내가 관광공사 사장이라면이라고 훅 들어오네요?

[고재일]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제주관광공사가 창의적이고 건강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행정의 벽에 막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부분에 대한 업무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간 관계상 인터뷰의 모든 내용을 소개해드릴 수 없는 점이 안타까운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 이거 하나는 꼭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의원을 번뇌에 빠뜨린 제안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민주당 입당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 후 당선해 활동하다가 올해 3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하지 않았습니까? 무소속 활동 기간 중에 여권 핵심 관계자로부터 민주당 입당 제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4] 이경용 제주특별자치도의원(1분)

“사실은 비밀인데…제가 무소속으로 있을 때 (정권 요직에 있는) 대학 친구들과 선배들이 찾아와서 (대통령과) 같이 길을 가자. (청와대에서 찾아왔나?) 청와대는 아니고 핵심 관계자들이 뜻을 같이 하자고 했는데. 제가 어찌 보수의 길을 가고 있는데 여기갔다 저기갔다 할 수 있는가? (거절하느라) 상당히 힘들었다. 앞에 탄탄대로가 보이는데…그래도 저는 제주에 있으면서 개혁 보수의 길을 개척하는데 제가 필요할 것 같다(고 완곡히 거절했다)…”

[고재일] 이 의원 스스로에게 최근 많은 정치적 변곡점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오늘 키워드는 <이경용의 ‘내가 만일’>이라고 정했봤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의원 존폐문제나 원희룡 도지사의 중앙정치 재개에 대한 입장, 서귀포시 지역의 미래 비전 등 다양한 내용을 물어봤는데요. 전체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니까요. 나중에라도 많은 시청바랍니다.

[류도성]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뉴스톡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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