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드림타워? 제대로 알려드림…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5.18)

5 18 방송된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 <뉴스톡> 내용입니다. 기사 하단에 인터뷰 풀영상 실었습니다

[류도성] 한 주간 도민사회의 화제를 모은 인물에 대해 얘기해보는 <뉴스톡 시즌3> 입니다. 오늘도 변함 없이 <제주팟닷컴>의 고재일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고재일] 최근 들어 재차 도민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장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인데요.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드림타워의 문제점을 살펴 보겠다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뉴스톡 시즌3 네 번째 인물은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방식의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는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대표를 선정해봤습니다. 이른바 ‘브레이크 더 드림 팀(Break the dream team)’을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류도성] 팀 이름이 언뜻 들어도 가볍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고재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오히려 곳곳에서 역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핵심을 복합리조트라고 바라보고 있는데요. 정점에 있는 드림타워가 내세우고 있는 ‘꿈’이라는 것이 결국 도민과는 거리가 먼 일부 집단의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그 꿈을 깨뜨려 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키워드는요 <드림타워, 제대로 살펴드림>으로 정해봤습니다.

[류도성] 좋습니다. 드림타워 문제 그동안 도민 사회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만 한동안 잠잠하다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죠?

[고재일] 사실 드림타워 건설 논란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근민 전 도정 임기 막판에 이른바 특혜 논란을 부른 고도완화로 218m 56층 규모의 초고층빌딩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는데요. 이후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169m 38층으로 건축계획을 수정하기는 했습니다만 여러가지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게 올해 초인데요. 드림타워 오수관이 원노형 일부 지역을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발했고, 이후 총선 과정에서 고병수 전 정의당 후보가 드림타워의 개장을 연기하고 교통대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류도성] 물론 많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드림타워 사업이 현재 인허가 절차가 한창 진행중인 사업도 아니고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잖습니까? 지금 이 사업을 들여다 본다는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고재일] 실제로 드림팀과 관련해서 많은 문의가 왔다고 합니다. 사업 하지 말고 때려부수자는 것이냐 하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러 심의를 통과했지만 막상 드림타워가 본격 가동되면 예상치도 못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정확히 살펴보자는 취지인데요. 홍영철 대표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1]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평상시 저희들이 지켜봐 왔고 SNS에 올라오는 시민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왜 하필 지금이냐 하는 것은 드림타워 문제는 운영하면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통이나 지하수, 상수도라든지 열반사, 빛반사 풍동 등, 예전에는 시민들이 피상적으로 문제를 생각했는데 막상 운영되면 아차할 것이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문제도 나올 것. 그런 것을 기록하고 추적해야 드림타워 운영 이후에도 도민 생활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이 더욱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류도성] 주요 활동이라는 것이 결국은 드림타워 주변의 교통이나 하수 등의 상황을 실제로 모니터링하는 것이군요?

[고재일] 그렇습니다. 전문적인 학위가 필요한 사항도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인서트 2]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시민들의 문제를 대변하고 함께 풀어가는 역할을 하는 곳이 시민단체다. 그동안 언론이 성명하고 집회하는 것만 비추는데 내부적으로 시민과 많은 소통하고 있다. 실제로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데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하수 문제의 경우 방류수 일부가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있다. 배출하는 곳에 자주 가봐야 한다. 교통문제도 다양한 시간대와 요일을 확인해야 한다. 인근 주민들 참여해주시면 도움 된다.”

[류도성] 일부에서는 대규모 개발자금을 투입하고 고용효과도 만만치 않은 사업인데 시민단체가 너무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요? 특히 교통 문제 같은 경우에는 사업자가 교통유발부담금을 70억원 가까이 내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고재일] 많은 액수를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겠다고 했지만, 어차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른 것으로 봐야할 것 같고요. 특히 드림타워 일대에 교통혼잡이 우려되면서 제주시 오일시장과 공항을 연결하는 우회도로가 개설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드림타워로 불필요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드림타워와 제주 경제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홍 대표의 음성으로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3]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양적 관광으로 개발하다보니 인프라만 늘어나고 이게 거품이 되어서 경제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3차 산업 고용이라는 것이 매우 불안정하고 질이 낮다. 처음에는 지역의 분들 고용하다가 중국인 관광객 많이 오면 다 중국인으로 바뀐다. 이런 것들이 그동안 개발 사업자 하는 행태들이 처음에는 지역과 상생한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슬금슬금 자기 이익 극대화로 가게 마련이다. 그런 부분에서 시민들의 감시가 없으면 이런 것이 더더욱 그나마 있는 도민들에게 주는 작은 혜택이라도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경제 태클이라고 말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류도성] 드림타워의 마지막 관건이라고 하면 역시 카지노 이전 문제 아니겠습니까?

[고재일] 그렇습니다. 이미 제주 지역 다른 카지노 사업장을 인수한 사업자측이 드림타워 이전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인데요. 7배 가까이 규모를 늘려 카지노를 이전한 제주신화월드 같은 상황이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특히 신화월드와는 다른 면에서 바라볼 점이 도심 한복판에서 문을 여는 최초의 대규모 카지노 사업장이 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고 합니다.

[류도성] 좋습니다. 혹시 다른 내용은 여쭤보지 않았습니까?

[고재일] 명칭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헷갈려 하시던데요.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어봤고요. 여러가지 궁금한 것들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풀영상은 <제주팟닷컴> 유튜브 채널이나 제주CBS <까보세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류도성] 뉴스톡 시즌3 네 번째 인물코너 <제주팟닷컴>의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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