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 일정 변경…국토부 “합리적, 객관적 결과 존중”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당초 11일까지 예정된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와 함께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안심번호’ 조사가 가능한 언론사 등 제3기관에 맡기기로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부분의 매체가 제3기관 선정 방식과 공정성 등을 관건이라 꼽으며, 변경된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국토부의 수용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KBS제주>만이 실제 국토부의 반응을 보도했다. KBS는 “언론사나 제3의 기관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제주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합리적이고 객관적 방법의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나왔을 때 논란이 있다면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라고 전했다. 

<제민일보>는 제2공항 여론조사가 ‘준비 덜 된’ 방식으로 규정하며 앞으로의 조사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오피니언란에는 ‘제2공항 제주경제의 미래’라는 제목의 외부인사(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장)의 칼럼을 실어 “제2공항은 건설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제주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는 찬성의 의견을 고스란히 담아 눈길을 끌었다. 


<KBS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기한 연기…신뢰성·객관성 확보 관건

“제주도와 의회는 여론조사를 안심번호 발급이 가능한 언론사나 제3의 기관이 하도록 합의했습니다. 문제는 여론조사를 할 도내 언론사나 제3의 기관을 선정하는데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냡니다. 8천만 원의 여론조사 비용 부담도 문제입니다.”

<제주MBC> 제2공항 여론조사 언론사로 가닥…수용성 관건

“여론조사에 필요한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주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를 언론사를 포함한 다른 기관에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공정성과 객관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서 여론조사 주관 언론사나 기관을 선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국토교통부가 도와 의회가 아닌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JIBS제주방송>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수렴 기간 무기한 연장

“제주자치도의회와 제주자치도는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협의문에 당초 오늘(11)까지였던 여론조사 완료 기간을 세부 조사방안에 대해 협의해 정하기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심번호를 받아야 하는데 제주자치도나 도의회가 실시할 경우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언론사나 정당 등 제3기관과 협의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라일보> 2공항 여론조사 언론사 등 제3기관 가닥(2면 톱기사)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찬반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언론사나 제3기관이 실시하는 선거 여론조사에 포함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제주일보>

➀ 제2공항 여론조사, 언론사 등 제3기관 타진(1면 톱기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가 합의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언론사를 포함해 선거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실시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➁ 주관기관 선정·객관성 담보 과제…국토부 결과 수용 여부도 ‘관건’(2면 박스) 

“우여곡절 끝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언론사를 포함한 제3의 기관이 실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제민일보>

➀ 준비 덜 된 ‘제2공항 여론조사’ 원점(1면 톱기사)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제주도의회의 도민 의견수렴 여론조사(제2공항 여론조사)가 안심번호 변수를 피하지 못했다. 언론사 또는 제3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선회한 대안 역시 국토교통부 수용과 조사 결과 신뢰성 확보 등 진통이 우려되고 있다.”

➁ 제2공항 제주경제의 미래(14면 오피니언,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부장 기고)

“제2공항은 건설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제주경제의 파이를 키우고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제2공항을 추진하지 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친다. 타지역 신공항 건설 우선 순위에 밀려 제주의 가장 큰 성장동력인 공항이 언제 다시 추진될지 기약이 없고 제주 경제 전망 또한 어둡다고 본다.”

<뉴제주일보> “제2공항 여론조사 무기한 연장…언론사·제3기관서 추진”(1면 사이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는 11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담회를 통해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관련 합의문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당초 1 월 11일까지 여론조사를 완료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 10일 이내 연장할 수 있다는 기존합의문을 ‘여론조사 기간은 세부 조사방안에 대해 협의해 정한다’로 합의 사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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