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상생국민지원금 신청 시작…사용은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9월 6일(월) 오전 7:30~7:50


[MC] 도내 각종 뉴스를 살펴 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인데요.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새롭게 한 주 출발해 보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사이 도내 코로나19 상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고재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그제(4일) 7명에 이어 어제(5일) 오후 5시까지 9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 6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다른 지역 방문자, 또 다른 3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 검사를 받은 사례로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최근 일주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4명으로 1일 평균 확진자는 9.14명입니다.

[MC]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확진자 13명보다 줄었든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확실히 거리두기 4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4단계가 추가 연장된다고요?

[고재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의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이달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당초 오는 1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를 운영한 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만, 정부가 다음 딜 3일까지 추석 연휴를 포함한 거리두기 4주 연장 방침을 밝힘에 따라 추가로 4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정부의 예방접종 인센티브 확대 적용에 따라 도내에서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오늘(6일)부터 22일까지 식당과 카페 및 가정에서는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지는데요. 추석 연휴를 포함한 17일부터 23일까지는 직계가족의 가정 내 모임에 대해서도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되는데요. 다만,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뒤 최소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부모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거나 미루도록 당부하는 등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C] 변이 바이러스가 걱정입니다만, 주변에 보면 백신 접종을 끝마친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하니까요. 생활속 방역수칙만 잘 지키신다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의 일상이라도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 추석 앞두고 걱정 많으신데요. 좋은 소식 준비됐죠?

[고재일] 오늘(6일)부터 이른바 5차 재난지원금인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 신청접수가 시작됩니다. 국민지원금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개인별로 신청해 수령할 수 있는데요. 우선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이 적용됩니다. 오늘은 생년 끝자리가 1 또는 6인 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용카드 포인트나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인 탐나는전 등의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특히 이번 국민지원금은 정부가 사용처를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정함에 따라 도내에서는 탐나는전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데요. 다음 달 29일까지 신청해야 하고 지원금 사용 시한 역시 올해 말까지 제한됩니다. 제주도는 도내 국민상생지원금 지급대상을 전체 도민의 83%에 해당하는 약 58만4천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MC] 어려운 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살펴보죠. 요즘은 드림타워도 있고 롯데시티호텔도 있습니다만, 한때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하면 제주칼호텔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진그룹이 매각을 결정했다고요?

[고재일]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KAL이 지난 1일 제주시 이도1동에 위치한 칼호텔을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칼호텔은 지금이야 도내 최고층 건물의 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만, 수십년 동안 도민사회에서 고층 건물과 특급호텔의 대명사로 인식돼 왔죠. 지난 1974년 19층 72미터 규모로 완공됐습니다. 당시 제주를 방문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즉흥적으로 신제주 뉴타운 개발 추진을 지시한 일화로도 유명한데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주력사업인 호텔과 항공 등의 영업손실이 누적됐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인데요. 앞서 한진은 지난해 4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9천4백㎡ 규모의 사원주택도 매각한 바 있습니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와 건물도 매각을 추진하는 등 도내 호텔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C] 칼호텔 관련해서 추억을 가진 도민들 많으실텐데요.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지가 궁금해 집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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