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한라산 70cm 이상 눈폭탄…제주공항 전면 통제, 안전 사고 속출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12월 23일(금) 오전 7:35~7:45

  • 한라산 70cm 이상 폭설…제주공항 전면 통제 안전사고 이어져
  • 사실상 모든 도로 통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 관광사업체 생활 쓰레기 14% 차지
  • 월급 안 쓰고 6.7년 모아야 제주서 내 집 마련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절기상 동지인 어제 새벽부터 폭설과 강풍이 몰아져 다시 한번 제주섬이 꽁꽁 얼어부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셨는데요. 도내 곳곳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2일)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도로에서 LPG운반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 A씨는 손등에 찰과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는데요. 비슷한 시각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와 구좌읍 송당리 등에서도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한 숲길에서 고립 사고가 발생해 구조 조치가 이뤄지는 등 수십건의 구급활동과 안전조치 등이 이뤄졌습니다. 이 밖에도 오전 11시쯤에는 한라산 1100고지 휴가소에 설경을 보러 갔던 관광객 16명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치경찰단의 안내를 받아 모두 무사히 이동했습니다. 

[MC] 하늘길과 바닷길도 전면 통제되면서 제주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고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며 어제 오후부터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2백여편 이상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나려던 3만1천명 중1만8천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후 6시40분 이후 저녁 항공기도 모두 결항되며 평소 저녁까지 운영하는 공항 내 식당과 기념품점, 카페 등도 평소보다 5~6시간 일찍 문을 닫아야했습니다. 특히 제주를 빠져 나가지 못한 관광객들은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 등 숙박시설로 몰리며 만실을 기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MC] 우려스러운 점이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3에서 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더 내리겠다는 예보입니다.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관련 대책이 수립됐을까요?

제주도가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 7~8시대에 이용객이 많은 노선의 버스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주시 한라수목원을 출발하는 311번과 325번, 415번 버스는 각각 운행횟수를 2회 늘렸고요. 오늘 오전에는 282번, 311번, 312번, 325번, 415번 버스는 1회, 201번 버스는 두 차례 운행횟수를 증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어제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MC] 제주가 1인당 쓰레기 발생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죠. 관광 업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 제주도가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관광산업체를 통해 발생된 폐기물이 연간 약 6만7670톤으로 추산되고 있다고요?

도내 생활폐기물 전체 발생량의 약 14%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합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어제(22일)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발표했는데요. 공항과 항만, 관광숙박업, 유원 및 편의시설업, 카지노업, 렌터카업, 국제회의시설업 등 분류별 768개 대상업체에서 폐기물 발생량이 많고 규모가 큰 업체 85개를 우선 선정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폐기물 발생량으로는 숙박업이 85.3%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그 외 유원 및 편의시설업, 카지노업이 5.3%, 관광운수·렌터카업과 공항이 4% 미만으로 나왔고, 공공관광지와 항만, 국제회의시설업 등은 각각 1%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조사가 됐습니다. 

[MC] 아무래도 숙박업은 관광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여러 부대 시설 등을 갖추다보니 높게 나온게 아닐까 싶은데요?

숙박업은 숙박시설을 비롯해 식당이나 사우나, 쇼핑몰과 예식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좀 의외의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국제회의시설업이었다고 하는데요. 전체 폐기물 발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작았지만, 1인당 하루에 배출하는 쓰레기는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낮 시간 동안 이용하는 식당 등 음식점이나 카페 등은 빠져 있는데요. 관광객으로 인해 배출되는 음식쓰레기 및 일회용품 등의 일부는 이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MC] 도내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사건 관련해 새로 들어온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경찰이 피의자들 간 살인의 대가성으로 보이는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요?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21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50대 김모씨와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된 50대 박모씨 사이에 2천만원의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진술을 수사팀이 확보해 현재 계좌 확인 등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두 피의자의 진술을 종합하면 박씨는 김씨에게 계좌와 현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건넸고, 지난 16일 범행 이전에 제주를 여러 차례 다녀간 김씨가 그때마다 박씨로부터 호텔비와 교통비 등을 용돈처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김씨가 제주를 다녀간 기록과 그 과정에서 얼마를 받았는지와 제주를 방문한 목적이 범행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다만 두 피의자는 살인 교사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주 의혹을 받는 박씨는 자신은 살해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반대로 실제 범행을 저지른 김씨는 살해 의사를 명확히 했다는 것인데요. 경찰은 두 피의자 간의 정확한 금전 거래 내역과 규모를 파악하고 대가성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려 6년 7개월간의 소득을 전부 모아야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를 나타내는 ‘PIR’은 중위수 기준 6.7배로 전년 5.4배에 비해 1.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IR은 가구소득수준을 반영해 주택가격의 적정성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지수인데요. 연평균소득을 반영한 특정 지역 또는 국가 평균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PIR이 6.7배라는 것은 6년 7개월 동안의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제주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같은 기간 전국 PIR 6.7배와 같지만 전년 제주지역 PIR 5.4배와 비교하면 1년 새 15개월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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