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2월 9일(목) 오전 7:30~7:45
- 제주 제2공항 ‘중점평가사업’ 지정 요청…환경부 수용할까?
- 제주연구원 주도하는 ‘규제개선 연구회’ 출범
-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추진키로
- 제주도교육청 학생 독서교육 및 인성교육 강화키로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주 오영훈 도지사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간담회 자리에서 제2공항 내용이 비중있게 다뤄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제주도가 제2공항에 대해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이 어제(8일) 환경부를 찾아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중점평가사업 요청 배경을 설명하고, 오영훈 도지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점평가사업 신청에 나서달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요청을 오 지사가 수용한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이번 주 안에 정식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점평가사업은 환경부 예규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협의기관장인 환경부 장관이 추진할 수 있는 절차라고 하는데요. 환경문제로 집단 민원이 발생될 우려가 있을 경우 전문기관과 주민, 민간단체 등이 공동으로 합동현지조사도 진행하고, 환경영향평가갈등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사후관리 방안, 갈등 해소 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MC] 그렇다면 제주도의 이 같은 요구를 환경부가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인 셈인데요. 환경부 향후 반응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환경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제2공항 사업의 중점평가사업 요청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미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재보완 요구가 있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환경부는 통상적으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이뤄지는 중점평가사업이 이미 보완과 반려, 재보완까지 이뤄진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MC] 최근 환경부 장관이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조속한 결론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고 하죠. 어떤 선택지들이 있을까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해 “최대한 법정기한을 지겠다”며 조속한 판단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을 받은 경우 30일 이내 통보를 해야하곺부득이한 경우 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는데요. 국토부거 지난달 5일 제출한 만큼 다음달 6일 이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국토부의 보완내용과 관련해 6개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하고 최근 회신까지 모두 마치는 등 막바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동의’ 처분을 내릴 경우 제2공항 건설 절차가 곧바로 진행되는 반면, ‘부동의’,나 ‘반려’를 통보할 경우 서귀포시 성산 후보지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됩니다.
[MC] 제2공항 뉴스는 새로운 내용 들어오는대로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죠.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오영훈 도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상장기업 20개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약속한 상황인데요.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가 출범했다고요?
제주연구원이 어제(8일)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규제개선 연구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재승 카카오 이사와 현재웅 주식회사 한라산 대표 등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장, 김태형 도 대외협력특보 등 주요 관련 기관에서 참석했는데요. 제주연구원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규제개선 연구회’를 통해 제주도에 전달함으로써, 기업과 행정을 연계하는 정책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지역 기업의 규제개선 요구를 심의하는 가칭 제주 규제샌드박스 위원회 설립을 제주도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C] 다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에 설치된 주차장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유료화된다고요?
매일 같이 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도 아닌데 종합경기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늘 많아 보이는데요. 문제는 일부 도민들이 등반이나 행사에 가기 전 이곳에 차량을 집결해 이동하는 ‘주차 전용 기착지’로 이용하면서 주차난이 심화되는 것으로 교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부 사업용 차량은 밤샘 장기 주차를 하고 있으며, 일부 관공서에서도 출·퇴근 셔틀버스 기착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에 제주시가 738면의 주차 규모를 갖춘 종합경기장에 대해 오는 7월 유료화를 시범 운영한 후 문제점을 보완, 내년부터 전면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고 제주시는 덧붙였는데요. 유료화 시행과 더불어 이면도로와 주변 골목길에 차량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C] 각종 대회와 공연이 열릴 때마다 정작 주차를 해야할 선수단과 관람객이 빈 자리를 찾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유료화를 계기로 어떻게 개선될지 지켜보도록 하죠. 교육 관련 소식 살펴보죠. 도내 학생들이 올해부터 동물학대예방과 생명존중교육을 받는다고요?
제주도교육청은 어제(8일) ’미래사회를 주도할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한 2023학년도 인성교육 역점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인성교육 핵심과제는 인성교육중심 학교교육과정 수립·운영 지원, 학교·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가정·지역과 함께 하는 인성교육 등 3가지인데요. 이를 위해 교육청은 인성교육중심 학교교육과정의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생명존중의식 및 생태 감수성 형성으로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하여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동물학대예방 및 생명존중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고요. 올해 새롭게 독서마라톤을 운영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서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서를 제출한 학생의 이름으로 해외 한국학교에 책을 기부하게 됩니다.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C] 다음 뉴스 넘어가보죠. 도민을 대표해 도정을 견제하고 살피는 곳 바로 의회죠. 제주도의회가 올 한해 주요 의사 일정을 확정했다고요?
제주도의회가 올해 125일간의 의사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39일간의 정례회 두 차례를 비롯해, 86일간의 임시회 7회로 운영될 예정인데요. 올해 첫 회기인 제413회 임시회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3일간 개회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제주도 및 교육청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 받게 됩니다. 또한 2022회계년도 결산 검사위원도 선임하게 되는데요. 올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2회에 걸쳐 4월 제414회 임시회와 9월 제418회 임시회에서 다룰 예정이고요. 10월 제419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후, 11월부터는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MC] 해녀들의 물질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무속의례가 바로 ‘해녀굿’인데요. 지난 2일 우도면 서광리 어촌계를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32개 어촌계에서 봉행될 예정이라고요?
해녀공동체가 물질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집단으로 진행하는 전통 무속의례 해녀굿은 용왕굿 또는 영등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요. 마을어촌계 주관으로 음력 1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약 두 달간 도내 해안가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해녀굿의 대표 격인 영등굿은 풍요를 가져다주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민속 제례로, 바람의 신인 영등신이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제주도에 찾아와 곡식과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15일에 우도를 통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고 민간에서 전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영등굿의 대중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 일정 및 장소를 사전 안내하는 등 영등굿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