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갑 우선 추천…김영진 “듣보잡” 무소속 출마 시사

▲ 프로그램 : TBN제주교통방송 <출발 제주 대행진>

▲ 방송일자 : 3월 6일 (수) 오전 7:30~7:45

  • 공공병원 비상 체제 전환…진료 시간 늘리고 휴일도 연다
  • 국민의힘 고광철 우선 추천…김영진 탈당 무소속 출마 수순
  • 올해 4.3 추념식 전국 교육감 참석 예정…윤석열 대통령은?
  • 때 아닌 겨울 장마에 감귤 농가 비상 “서리 피해 우려”

[MC] 도내 주요 뉴스를 살펴보는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제주대병원의 업무와 기능이 심각한 상황으로 축소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결국 제주도가 공공병원을 비상 진료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고요?

정부가 정한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달 29일로 지났는데요. 그럼에도 이달 4일 기준으로 도내 6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2명이 근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제주도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 비상 진료 대상 공공의료기관은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3곳입니다. 

우선 1단계로 오늘(6일)부터 이들 3개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마감 시간이 현재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7시 30분으로 2시간 늘어나는데요. 향후 일반 개원의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할 것에 대비해 의료원의 평일 진료에 더해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까지 환자를 받는 2단계 대응 방안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어제(5일)부터 전국의 미복귀 전공의 7천여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MC] 정부와 의료계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찌됐든 지금의 사태가 하루 속히 정상화 되기를 바라며, 다음은 정치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국민의힘이 제주시갑 총선 후보를 어제 확정 발표했다고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5일) 오후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우선추천, 즉 전략공천 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인 고 보좌관은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한 뒤,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법무행정을 전공했는데요. 현경대 전 의원 선거 캠프에서 일을 도우며 정치에 입문한 고씨는 제17대 국회에서 이상배 의원실 인턴으로 국회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박대출 의원실을 거쳐 제19대 국회에서 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실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면서 4급 보좌관이 됐는데요.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인 2018년 당 보좌진협의회장에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안팎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후보로 낙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C] 어제도 관련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만,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결국 강행하는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요?

국민의힘 김영진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략공천이 발표된 직후 논평을 내고 중앙당을 향해 “한국 정치와 제주도민을 능멸했다”며 결별을 선언했는데요. 이날 탈당계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당초 유권자에게 약속했던 진심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인 “국민도 속았고, 나도 속았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를 인용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제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중앙당에게 반드시 회오리의 부메랑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예비후보와 함께 중앙당의 조속한 후보 공천을 촉구했던 허용진 도당위원장도 동반 탈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C] 계속해서 다음 소식 살펴보죠. 다음 달 10일 예정된 총선보다 어찌보면 도민들에게 더 의미있는 행사하면 바로 일주일 전에 열리는 4·3 추념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 추념식에는 전국의 교육감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라고요? 

다음 달 3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됩니다.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추념식에는 4·3 유족과 도민, 정치권 인사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특히 올해 추념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4·3교육과 전국화의 의미를 담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국의 시도 교육감들은 하루 앞선 4월 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를 열고 추가로 4·3 유적지 방문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인데요. 홍보 아치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온라인 추모관 등을 운영하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많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에 대해서는 도 차원에서 정식 요청할 예정인데요. 일주일 전에서야 참석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C] 4·3 당시 혼란 속에서 제주도민을 구한 ‘의인’들의 역사적 발자취도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판 쉰들러’라 불리는 고 문형순 경찰서장이 유명하죠. 마침내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이라고요?

고 문형순 경찰서장이 참전유공자 자격으로 오는 5월 10일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치됩니다. 평안남도 안주 출신인 고 문 서장은 현재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영면한 상태인데요. 광복군으로 복무 후 경찰에 입문한 고 문 서장에 대해 지난 2006년부터 독립유공 서훈 요청이 이뤄졌지만 입증자료가 부족하다며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6·25전쟁 당시 경찰이던 고인이 ‘지리산 전투사령부’에 근무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달 참전유공자 반열에 이름을 올려 국립제주호국원 안장이 가능해졌는데요. 고인은 1949년과 이듬해 각각 모슬포경찰서장과 성산포경찰서장으로 재임하며 좌익혐의를 받던 지역 주민에게 자수를 권유하고 훈방 조치하는가 하면, 예비검속을 당한 295명을 총살하라는 군의 명령을 정당하지 않다고 거부해 수 많은 양민들의 목숨을 구한 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C] 혼란의 해방공간 속에서도 강직하고도 정의로운 고인의 행적에 새삼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다음 뉴스 넘어가 보죠. 어제도 이상 기후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봄꽃 축제 준비 상황 소개해 드렸죠. 감귤 농가 역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겨울철 기온 상승과 최근 연이은 비날씨에 의한 강수량 증가로 인해 올해 노지감귤의 서리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제주시가 8.5도, 서귀포시 9.2도 등으로 평년보다 최대 2.4도 가량이 높았다고 전했는데요. 강수량도 최대 150밀리미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발아 시기 역시 일주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른 발아의 경우 어린 순과 꽃봉오리가 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요. 꽃눈이 까맣게 고사하고 이후에 새순과 꽃이 늦게 발생하면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각 농가에서의 사후 관리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C] 마지막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해루질에 따른 마을 해녀와 동호인들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해경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요?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작살이나 스쿠버 장비 등을 이용해 수산자원을 불법으로 포획하는 비어업인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어업인이 아님에도 불법으로 수산자원을 포획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됨에 따른 조치인데요. 사용이 금지된 어구나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산자원을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포획한 수산자원을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행위가 단속 대상이 됩니다. 수산자원관리법은 이들 수산자원 불법 포획 행위에 대해 최대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불법으로 포획한 수산자원을 판매 또는 유통하면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서귀포 관내에서 수산자원관리법을 위반해 단속된 건수는 11건입니다. 

[MC] 뉴스 브리핑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팟닷컴> 고재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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